재검증 공청회 통해 “공정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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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증 공청회 통해 “공정성 입증”
  • 승인 2004.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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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대표회장:정영진목사)가 ‘정통과 이단 종합연구서’ 2집을 발행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예장연 사무총장 이광용목사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연구서 출판 기념예배 후 기자들과 만남을 갖고 “타 교단의 신학자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연구서에 실린 교회와 기관들에 대한 재검증과 공청회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토대로 “2집을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목사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를 언급, “교인들을 직접 만나는 등의 내부 실사를 통해 내부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내부 교육을 통해 ‘우리에게만 구원이 있다’는 등의 주장이나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상세하게 조사하게 될 것이며, 이런 이면 조사 내용을 담은 책을 다시 출판을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예장연의 이같은 결정은 현재 연구서와 관련한 교계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연구서에 실린 교회와 단체들에 대한 공청회와 또 한번의 검증을 통해 연구서의 공정성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예영수목사(전 한신대 대학원장)는 이날 서평을 통해 한기총과 예장연이 각각 발행한 이단 연구집을 비교, “한기총의 자료집은 이단 사냥꾼적 측면에서 발행했지만 예장연의 연구서는 변증자적 시각에서 출판한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교회의 이단 규정은 몇몇 사람의 주관적 잣대에 의해 주도됐으며, 이들에 대한 변증의 기회를 주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예장연은 또한 감수 사실이 없다고 재차 주장한 임교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임교수의 사인이 담긴 반박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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