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 곽성현 목사(연합노회 사랑의교회)가 교단 설립 45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년 동안 모아온 5천만원을 쾌척했다.
곽성현 목사는 지난 23일 후보추천위원회를 마친 후 장종현 총회장을 만나 45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곽성현 목사는 2014년 예장 성경측과 교단을 통합하면서 한 가족이 되었고 현재 증경총회장으로 예우를 받고 있다.
곽성현 목사는 “한 교단이 된 후 조금이라도 젊을 때 총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며 “목회 사례비를 5년 동안 모아 5천만원을 만들었고, 기독교연합신문 지상에서 45주년 기념사업 추진 소식을 접하고 마음에 감동이 왔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곽 목사는 후원금이 45주년 기념교회를 설립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기탁했다.
곽 목사는 “여러 시험이 닥쳐오기도 했지만 하나님 안에서 이겨내고 결국은 헌금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적은 것부터 섬기고 싶은 마음에서 매월 준비해오다 이번에 드릴 수 있게 되어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총회를 깊이 사랑해주시고 교단 발전의 모범을 후배 목회자들에게 보여주셨다”면서 “성숙한 교단이 될 수 있도록 소망하는 곽 목사님의 뜻이 총회 45주년 기념사업에 잘 녹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곽성현 목사가 보여준 교단에 대한 애정과 헌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교단 통합 이후 총회관 완공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헌금을 해왔다.
“교단 통합이 이뤄진 날 개인적으로 500만원을 헌금했고, 그동안 액수는 크지 않지만 일곱 번의 헌금을 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 목회자들에게 늘 교단에 관심을 갖고 섬기자고 말하곤 합니다. 우리가 교단의 주체이기 때문이지요.”
'곽성현 목사는 “45주년 기념사업을 통해서 우리 총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총회의 아름다운 모습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