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나님과 교제하는 ‘광야’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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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하나님과 교제하는 ‘광야’로 삼아야"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7.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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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목회실천신학회, 신간 '팬데믹 상황에서 들어야 할 말씀' 출간

코로나 팬데믹 이라는 시대적 물음 앞에 선 21명 목회자들이 진지한 고민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현대목회실천신학회(회장:정춘오 목사)는 지난 22일 대전DFC 회관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들어야 할 말씀’(기독교포털뉴스 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코로나 4단계 격상 등 상황을 고려, 이 자리에는 책을 편찬한 현대목회실천신학회 회원 25명 중 일부만 참석했다.

신간 ‘팬데믹 상황에서 들어야 할 말씀’(기독교포털뉴스 간)은 학회 지도교수 이명희 목사(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 역임, 생명빛침례교회 담임)의 ‘팬데믹 상황에서의 설교 사역’이라는 주제논문과 회원들의 설교로 구성돼 있다. 이명희 목사는 논문에서 목회자들이 팬데믹 상황에서 설교를 어떻게 하고 어떤 가치를 성도들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했다.

저자들의 신대원 시절 지도교수이기도 한 이명희 목사는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의 제자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함께 교제하고 삶을 나눠온 현대목회실천신학회 소속 제자들이 각별하다”며 “힘든 삶의 현장에서 목회자들이 깨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이 책이 널리 읽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회 회장 정춘오 목사는 “앞으로 학회 목사님들이 힘을 모아 연구하며 지속적으로 결과물들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스승 이명희 교수님의 영향을 받은 제자들이 작은 겨자씨 같은 존재들이지만, 나무로 성장하여 그늘을 드리우고 공중의 새들이 쉴 수 있는 존재들로 여러 방면에서 더욱 귀하게 사용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책의 1부는 ‘팬데믹 상황의 이해’라는 주제 아래 팬데믹 상황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여섯 편의 설교문이 담겼다. 2부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정체성’이다. 세계가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과 세상 속에서 어떤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총 7편의 설교문이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 3부는 ‘팬데믹 상황의 극복’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은 믿음과 복음을 붙들고 어떻게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지혜와 권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3부는 총 9편의 설교문으로 이뤄졌다.

학회 고문인 김상백 목사는 ‘팬데믹 상황에서 성도들은 어떤 정체성을 갖고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글로 적었다.

“광야는 거칠고, 사람을 만날 수 없는 ‘언택트’한 곳이지만,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영적 장소였습니다. 지금 사람 만나기 참 어려운 시절을 하나님을 만나 깊은 교제를 나누고 성숙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하는 게 그리스도인입니다.”

학회 편집위원인 김주원 목사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코로나19보다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믿음과 시선을 맞추어야 한다”며 “이스라엘 열두 정탐꾼처럼 장애물을 두고 우리는 메뚜기라고 할 게 아니라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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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대전DFC 회관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들어야 할 말씀’(기독교포털뉴스 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편 현대목회실천신학회는 1985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 부임한 이명희 교수를 사역의 모델로 삼는 실천신학 박사학위 소지자들의 친교·연구·봉사 모임이다.

책 구입 사이트 바로가기(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788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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