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세대교체, 변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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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세대교체, 변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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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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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과학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초가속’을 불러왔다며 “전쟁과 팬데믹 같은 역사적 변곡점은 어쩌면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서서히 벌어지고 있던 트렌드를 엄청나게 가속화 시키는, 초가속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은 보수 정당의 변화를 불러올 중대한 변곡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수 정당의 변화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노후화 된 정치지형을 완전히 바꿀 변화를 예감케 한다. 물론 30대 당 대표의 선출을 마뜩치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나이는 어려도 이준석 대표는 기성정치 행렬에 불과하다는 폄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변화가 시작됐다는 사실이다. 30대 당 대표의 선출로 정치 연령은 낮아지고, 청년의 정치참여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기존 관행을 깬 파격행보가 예상되는 것도 그가 젊다는데 있다.

한국교회도 젊은 정치인의 등장에 주목해야 한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교회는 가장 고령화된 집단 중에 하나다. 이미 성도의 상당수가 장년에 집중되어 있고 젊은이들과 다음세대는 ‘불통’을 문제로 교회를 떠나고 있다. 교회가 세상의 변화에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회의 미래를 위해 젊은 성도들의 활동 무대를 넓힐 필요가 있다. 청년과 청소년 등 다음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목회, 다음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목회로 전환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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