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교회를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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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교회를 새롭게
  • 황혜연 목사 / 주사랑교회 담임, 한국교회역사연구실 대표
  • 승인 2021.06.09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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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역사를 통해서 보는 한국교회의 전망 (끝)

넷째, 모든 교회가 기도의 불이 붙어야 한다. 
부흥하던 시대는 기도가 왕성하였다. 한국교회는 기도의 저력을 가지고 있다. 다시 모든 교회 모든 성도가 기도의 불이 붙으면 침체기에서 회복되어 부흥과 풍성한 결실이 오리라 믿는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7) 하셨다.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은 그리스도를 믿는 고백 위에 세워진 교회에 천국 열쇠를 주리라 약속하셨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9) 하늘을 매고 푸는 천국 열쇠는 교회의 합심 기도이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18~20) 두세 사람이 주님 이름으로 모이고 주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 교회이다. 성도들이 성전에 모여서 기도함으로 그 분량이 채워지면 하나님 보좌에 상달된다. 

요한계시록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도요한이 성령으로 감동되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계 4장).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는 일곱 인으로 인봉된 두루마리 책이 있었다. 이 책은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에 담긴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계 5:8)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일곱 인을 떼는 역사가 계시록 6~7장에 나타난다. 계시록 8장에는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았다. 다른 천사가 금 향로에 많은 향을 받고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렸다(계 8:1~6).

이 기도가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니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기 시작하고 땅에는 각종 환난이 임하는 가운데도 주의 백성의 구원 역사가 이루어졌다(계 14:1~13). 이처럼 교회에서 성도의 기도가 쌓이면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이루어진다.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손을 움직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위대한 일이다.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함으로 하늘 문이 열려 이 땅이 고침 받고 회복되어야 한다(대하 7:12~16). 교단적인 차원에서 기도의 붐을 일으켜야 하고 모든 교회는 기도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예배시간 외에도 기도하는 사람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교회의 기도가 회복되면 이 땅에 하나님 나라와 그 의가 실현되리라 확신한다.   

다섯째, 그리스도인의 생활개혁이 일어나야 한다. 
성령으로 충만하며 열심히 기도하면 영성이 회복된다. 영성이 회복되면 삶이 새롭게 변한다. 이렇게 변화된 그리스도인이 사회에서 성실과 모범을 보이며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면 복음의 씨를 뿌리기에 좋은 토양이 만들어진다. 이 일을 위해 모든 교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 모든 교회는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 세속화된 삶을 개혁하고 변화된 삶으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해야 한다. 

과거 한국교회의 연단기에 고난과 많은 순교자가 있었다. 그때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으며 큰 위로와 소망이 넘쳤다. 이 은혜로 한국교회가 부흥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순교의 피가 교회 부흥의 씨앗이 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순교정신을 되살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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