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역사적 교훈은 분별력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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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역사적 교훈은 분별력을 갖게 한다
  • 황혜연 목사
  • 승인 2021.03.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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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역사를 통해서 보는 한국교회의 전망 ②

 

황혜연 목사
황혜연 목사

성경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약속하신 구원 역사가 성취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성경의 역사는 사람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미화하거나 왜곡되지 않았다. 성령의 감동을 통하여 사실적이며 순수하게 기록되었다. 구약성경은 3분의 1이 역사서이다. 이렇게 많은 역사를 기록한 것은 역사 속에 섭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것을 읽는 사람은 역사를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된다.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방향을 찾을 수가 있다. 영적 암흑기였던 사사시대의 문제는 한 마디로 역사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사기 2:10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라고 말씀하였다. 역사는 어둠속의 빛줄기와 같아서 바른 분별력과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다.

사람의 기억 속에 가장 오래 동안 남아있는 것은 어려서 배우고 부르던 노래라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의 40년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광야에서 인도하신 역사를 노래로 만들어 가르치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31:19) 이 말씀대로 모세는 이스라엘을 총회로 모이게 하고 백성들에게 노래를 가르쳤다(31:30). 그 이유는 역사적 교훈을 주기 위함이다. 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서 먹고 배부르면 돌이켜 다른 신을 섬기고 언약을 배반하고 부패하여 재앙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그들이 부르면서 전해 내려온 이 노래의 말씀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들 조상을 구원하신 역사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노래의 말씀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아버지에게 묻고 어른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자세하게 대답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노래가 신명기 321~43절에 기록이 되어 있다. 한 마디로 역사를 잊은 세대에게 역사를 상기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하여 그들이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다.

시편에는 역사를 상기시키고 교훈하는 상당수의 시편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시편을 노래로 부르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되새겼다. 역사의 교훈 앞에 드러난 잘못을 회개하였다. 회복의 언약에 대한 말씀을 통하여 소망을 잃지 않았다. 시편 78:5~8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참고 44, 78, 105, 106, 136) 이와 같이 시편을 노래로 부르면서 후세대에게 역사적 교훈을 주었다. 그러므로 성경의 역사적 교훈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올바른 분별력을 갖게 한다. 잘못된 삶을 깨닫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게 한다. 성경의 역사적 교훈은 생명적 교훈으로 약속의 땅에서 장구함을 누리게 한다.(32:47)

성경의 역사적 교훈이 이렇게 중요하듯이 우리가 사는 이 나라의 복음의 역사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복음의 역사는 하나님의 손길 즉 성령께서 역사하신 사건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나라 복음의 전래와 교회역사를 알아야 한다. 역사는 다양한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으므로 간단하게 정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를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한국교회 역사 전체의 흐름을 시대별로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황 혜 연 목사

(주사랑교회담임, 한국교회역사연구실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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