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3개 신학대 통합 위원회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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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3개 신학대 통합 위원회 구성한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5.27 15: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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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제2차 총실위, 2021년 예산안 인준 등 현안 의결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의 제2차 총회실행부위원회가 지난 26일 오전 강남의 광림교회(김정석 감독)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실위에서는 평신도단체장 인준, 상반기 감사보고, 2020년 사업보고와 2021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하는 등 감리회 주요의제를 처리했다.  

안건으로는 2021 상반기 본부 감사가 보고됐으며, 본부 예산안이 인준됐다. 총실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자립교회 본부부담금을 50% 경감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경상비 3천 5백만원 미만인 미자립교회 2,943개의 본부부담금 납입 총액 약 4억2천만원 중 절반인 2억1천만원을 돌려주기로 했다.

또한 2021년 감리회본부 예산안이 인준됐다. 2021년도 총 예산안은 2020년 결산 449억3천64만원 보다 11.4% 감소한 398억3천7만2000원으로 편성했다. 마이너스 편성에 따라 본부의 각종 정책-사업비, 지원비 등은 10% 전후로 삭감됐다. 본부와 연수원 유지재단, 도서출판KMC의 예산은 소폭 상승했고 사회복지재단, 교역자은급재단, 장학재단의 예산이 크게 30%까지 삭감됐다.

이날 예산소위원장 강판중 감독은 “이월금 4억 4천 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한 사실과 기독교타임즈 정리 비용으로 6억 3천만원을 책정했다”며 “이번에 정리하지 않으면 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인준을 요청하기도 했다. 본부지원금과 관련해 최종호 감독은 “수도권 연회들은 좀 희생을 감수하고 삼남, 호남, 충북 등 연회 형편에 따라 차등해 편성하는 방식으로 고통을 분담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총회 기관으로 미래콘텐츠개발원(이사장:김철한)과 사단법인 러브월드(대표이사:이기철)가 총실위로부터 기관인준을 받았다. 미래콘텐츠개발원(이사장:김철한)은 기독교 신앙, 교육, 문화 콘텐츠 등을 감리교회와 공유하고 기획 제작해 보급함으로 중소형 교회를 돕기로 했다. 또 콘텐츠 개발자 및 크리에이터를 육성해 교육국과 협력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러브월드(대표이사:이기철)는 행정자치부로부터 2014년 NGO로 인가받았으며, 국내 다문화인구와 이주민 취약계층을 돕는 구제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날 총실위에서는 김리회신학대학교와 협성대학교, 목원대학교 등 3개 신학대 통합을 위해 ‘웨슬리신학대학교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감리회 미래를 위해 2023년 2월까지 교역자 수급을 조절하고, 3개 신학대학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신학대학교 신학과 및 목회대학원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고자 하는 것. 웨슬리신학대학교 추진위원회의 구체적인 구성은 감독회장에게 위임됐다.

특히 이번 총실위에서는 감리교 기관지인 기독교타임즈의 폐간을 재확인했으며, 향후 기관지 복원을 더욱 연구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의에 앞서 최근 한 인터넷 매체가 기독교타임즈 제호를 무단으로 사용해 신설한 사실이 보고됐다.

이용윤 행정기획실장은 “최근 기독교타임즈라는 이름의 인터넷 매체가 기존 기독교타임즈 제호에 도메인만 바꾸어 운영되고 있다”며 “어떤 경우도 다른 이에게 (기관지를)인계하거나 (제호를 본부에서) 넘긴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저희가 신문을 폐간하니 기독교타임즈 이름으로 서울시에 등록을 했으며, 기존의 데이터를 모두 가져가 기사로 게시해 마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행기실장은 “기독교타임 데이터와 기독교타임즈 상표를 사용하지 말라고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신동명 김목화의 감리회 재산 기독교타임즈 데이터 무단 사용과 상표 무단 사용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독교타임즈 폐간 이후 감리회 소식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소식지를 두는 방안은 연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다음 총실위에 보고하기로 했으며, 연구위원회 구성 건은 감독회장에게 위임됐다. 이밖에 안건으로는 △목회아카데미 정관 개정에 대한 승인의 건 △춘천제일교회 본부부담금 문제 논의 –10년 유예 △제34회 총회 경비 잔여금 처리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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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2022-02-24 08:53:43
가난한 자가 교회 오지 못해 이토록 슬프다.
하나님은 교회가 예물 받는것을 슬퍼한다.
나는 감리교 6001곳에 성령의 뜻을 전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않고
목사를 하는자 성령모독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목사를 하는자 성령을 방해한다.
사람의 모든 죄는 용서 받으나
성령을 모독하고 방해한자 용서받지 못한다.
성령을 방해하는 자리에 있는자 누구인가?
심판이 너희 코앞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