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배 기술,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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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예배 기술, 어렵지 않아요”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2.03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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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교회-중랑교구협의회, 영상예배 송출 세미나 개최
40여 명 목회자 현장 참여…10만원 상당 기자재 증정
영안교회가 지난 25일 중랑교구협의회와 함께 미자립교회 비대면예배 송출을 위한 유튜브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영안교회 비전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4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영안교회가 지난 25일 중랑교구협의회와 함께 미자립교회 비대면예배 송출을 위한 유튜브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영안교회 비전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4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의 비대면예배 송출을 돕기 위한 세미나가 지난 25일 중랑구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 비전센터에서 진행됐다. 

중랑교구협의회(회장:정판식 목사)가 새해 조찬기도회를 겸해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교회정보연구원장 이동현 목사(스마트쉼운동본부 운영위원장)가 강사로 나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교육이 동시에 진행된 가운데 주 대상자가 개척교회인 만큼 가장 쉬운 방법으로 즉각 활용이 가능한 영상 예배 송출법이 소개됐다. 

복잡한 장비가 없어도 스마트폰과 카카오톡만 있으면 누구나 활용이 가능한 간단한 방법이지만 그동안 영상예배를 어렵게만 생각했던 참석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이동현 목사가 이날 소개한 카카오톡의 ‘라이브톡’ 기능은 한번에 4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2시간까지 넉넉하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녹화가 되지 않는 단점은 있지만 거의 모든 스마트폰 이용자가 카카오톡 어플을 이용하는 만큼 접근의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삼각대와 링라이트, 방송용 핀마이크가 증정됐다. 개인이 직접 구매하면 10만원 상당의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영안교회 성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헌금으로 물품이 마련됐다. 영안교회는 지역교회와 농어촌교회, 선교사 등 1,000교회에 영상 장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현 목사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면서 이를 통한 후속 교육을 약속했다. 해당 채널에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예배송출하기를 비롯해 새신자관리 및 생일자 관리, 전도대상자 찾기, 유튜브·네이버밴드 라이브, 썸네일 만들기 등 폭넓은 내용들이 소개돼 있다. 

수정장로교회 황규진 목사는 세미나 이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영상예배 송출에 도전했다. 황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을 보며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받은 기자재와 교육을 통해 영상 예배를 할 수 있게 됐다. 성도들과 말씀을 함께 나누고 영혼의 쉼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앞서 진행된 새해 조찬기도회에서 환영사를 전한 양병희 목사는 “코로나 속에서도 예배는 멈출 수 없다. 영상예배를 하고 싶어도 어려워 못하는 교회들을 위해 오늘 교육을 마련했다”며 “섬기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1년은 모두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당했다. 특히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비대면예배를 드리며 정신적인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계시다. 참으로 송구하다”며 “영안교회와 양병희 목사님께서 어려운 상황을 도와서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셨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류 구청장은 또 “어려운 중에도 함께 힘을 내서 이겨내자”며 “성도님들과 목사님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 속에서 더 행복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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