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부설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소장:신익상)가 생태 교육 교재인 ‘삶으로 일구는 생태영성’ 2권을 출간했다.
2019년 발간된 ‘신앙으로 읽는 생태교과서’의 두 번째 시리즈로 출간된 이번 도서는 ‘기후위기시대를 위한 그리스도교 생태영성’을 중심으로 1과 생태영성, 2과 생명의 물, 3과 생명의 흙, 4과 살림과 먹임으로 구성됐다.
또한 생태 교육 교재라는 특성을 살려 각 장마다 말씀묵상과 생태이론, 생활실천을 실어 말씀에 비춰 삶에 적용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생태영성’을 주제로 한 1과에서는 ‘예수님의 눈길로 보기’, ‘생태시대를 위한 그리스도교 생태영성’, 떼제의 묵상기도를 실었다.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생태적 예수를 설명하고 생활실천에서는 프랑스 떼제 공동체 신한열 수사가 직접 예배안과 묵상자료를 집필했다.
2과에서는 ‘생명의 물’을 주제로 ‘물과 함게하는 생명’, ‘소중한 물’, ‘물 사용을 위한 마음가짐과 준칙’ 등을 실었다. 인간의 욕망으로 파괴되고 오염되는 강과 바다의 현실과 그 해결책에 대해 설명하고 성경이 강조하는 물의 신앙적 의미를 밝혔다.
3과는 ‘생명의 흙’을 주제로 성경이 이야기하는 땅의 의미와 토양오염의 실태를 점검하고 삶의 근원으로서의 흙을 설명했다. 또한 생활실천을 통해 흙을 만나는 방법과 그 속에 사는 생물들을 발견하는 체험활동을 실었다.
마지막 4과에서는 ‘살림과 먹임’을 주제로 먹고 먹이는 생명공동체의 그물망을 설명했다. ‘죽음으로써 피어나는 생명’을 통해 성경이 말하는 생명의 참 뜻을 밝히고 함께 더불어 사는 생명공동체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생활실천을 통해 생태공동체를 살리는 소비와 묵상 기도를 실었다.
한편, 도서 집필에는 신한열 수사(프랑스 떼제 공동체)를 비롯해 각 교단(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의 교육부서 담당 목회자들과 한국교회환경연구소 편집위원 등 총 8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