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화 보존하는 교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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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화 보존하는 교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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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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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5주년을 맞았다. 하나님께서 8.15 해방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기회들을 교회가 잘 살려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반성하면서, 광복이 주는 교훈을 되새기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 

최근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왜 한일 갈등은 사라지지 않는가’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식민 지배는 70여 년 전에 끝났지만 그 역사적 유산은 여전히 두 나라의 일상 정치를 괴롭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두 나라의 안보 협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일본의 진솔한 반성과 함께 이 나라와 민족에 치유와 소망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특별히 한일 양국의 갈등 해소와 관계회복을 위해 양국 교회는 교류 협력을 다져나가는 데 더욱 힘썼으면 한다. 사실 한일 교회는 오랫동안 연대를 지속해왔다. 2015년과 2019년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 한일 교회협의회는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를 위해 연대를 강화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양국 교회는 왜곡된 역사 관계에 기초한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을 언급, 지난날을 반성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올바른 인식 정립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참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며 이 나라와 민족을 선도하는 등불 역할을 잘 감당하기 바란다. 나아가 한일 교회 교류 협력을 통해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 지혜롭게 해결 방안을 찾아가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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