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사역 더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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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사역 더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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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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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8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평균 연령 또한 0.5세 높아진 42.6세가 됐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15.5%로 고령화가 뚜렷하다. 2018년과 비교하여 0~14세 인구는 16만 명, 15~64세 인구는 19만 명이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38만 명이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중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2026년이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사회에서 나타나는 주요 문제점 중 하나는 ‘노인학대’이다. 노인학대의 범주에는 신체적·정서적·언어적 학대뿐만 아니라 유기·방임으로 인한 ‘소외’도 포함된다. 

서울시가 최근(세계 노인학대 예방의 날·6월 15일) 시에서 운영하는 노인 전문보호기관 3곳의 운영 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서울에서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는 총 1,963건으로 관련 통계를 처음 작성했던 590건에 비해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65세 이상 인구가 147만여 명임을 고려하면 노인 인구 만 명당 13.3건의 학대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교회는 실버(고령자) 사역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실버사역위원회를 구성, 교회 안팎의 노인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이웃 교회 및 노인복지지관과 협력하는 일도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실버 사역에 대한 비전을 모든 교인이 세대를 초월하여 공유하는 일이다. 교회는 노인들이 신앙 안에서 가족 및 이웃과 조화를 이루고 교회와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존재감을 갖도록 배려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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