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에 긴장 늦춰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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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에 긴장 늦춰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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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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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4월 9일 현재 150만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역시 8만8천 명 선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4월 9일 현재 50명 안팎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전체 확진자는 1만384명이 됐다. 다소 확진자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섣불리 안심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 감염자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흥업소, 요양병원, 학원 등 많은 사람이 밀집해 이동하는 장소에서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주말을 거치면서 나들이객들이 공원에 몰리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느슨해지는 것도 우려를 가중시킨다. 주말 서울의 한강공원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훨씬 늘었다고 한다. 삼척시는 축제를 취소했는데도 관광객들이 몰리자 축구장 넓이의 유채꽃밭을 갈아엎기도 했다. 

정부는 하루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0명 미만으로 줄어들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 비율이 5% 아래로 떨어지면 방역과 일상을 병행하는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준에 도달하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가운데 대부분 한국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면서 구제와 방역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힘쓰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사라져 예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해야겠다. 아울러 ‘장기전’에 대비한 생활방역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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