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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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주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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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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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 내가 주와 죽을지언정 / 마태복음 26:31~35 / 찬송: 288장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을 배신할 것을 아시고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나를 부인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 사도는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제자들과 함께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제자들이 예수님을 부인하게 됨을 성경은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안한 일상 속에서 제자들의 믿음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제자들 자신이 결코 예수님을 부인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경고적 말씀을 듣고도 자신의 믿음을 조금도 의심하거나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믿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믿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함께 기도하자 하셨을 때에도 제자들은 깨어 기도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어려운 위기에 처하자 모두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주님의 예언적 말씀이 사실화되었습니다. 경고의 말씀에도 믿음이 깨어 있지 못한 제자들은 자신들이 맹세한 다짐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믿음은 현실 앞에 무너지고 말았고, 결국 현실과 타협했습니다. 

어떤 대가를 지불할지라도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믿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믿음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내가 큰 어려움의 위기를 당할 때에도 주님을 향한 내 믿음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최도경 목사 / 송탄평화교회

 

화요일 / 노아의 순종 / 창세기 6:9~22 / 찬송: 545장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익숙한 노아 홍수의 이야기입니다. 노아 홍수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인간은 왜 하나님을 거스르고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답은 간단합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였고,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지녀야 할 생명과 영성을 공급받지 못함으로써 인간은 썩음과 부패와 온갖 더러움으로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에 대한 심판을 작정하시면서 노아를 택하신 것은 아담의 족보에 올려졌던 그들의 삶의 모습과 노아의 삶이 어떻게 다른가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 시대의 삶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모른 채 세상에 도취되어 아무런 준비도 생각도 없는 삶을 산 것에 비해 노아는 죄악 된 세상에서 철저하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나 노아의 시대나 별반 다를 게 없이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의 삶 이외에는 어떤 준비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만난 이 상황을 성경의 시각으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노여움입니다.

우리는 노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거역하여 심판을 자초한 그 시대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구원의 은혜를 입은 노아의 그 차이를 보시고 우리도 철저히 순종하는 삶을 삽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헤아려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정종현 목사 / 신애교회

 

수요일 / 주의 말씀을 향하여 눈을 뜨라! / 시편 119:148 / 찬송: 399장

온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초긴장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가야 할지, 아니면 안 가는 것이 옳은 일인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운 때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가를 위하여 기도할 때입니다. 오늘 본문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148절). ‘읊조리다’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당면한 문제를 숙고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코로나19의 위기 앞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야 합니다. 온 국민과 교회가 겪고 있는 아픔의 위기를 누구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신앙상태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새벽녘에 눈을 떴다는 것은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에스더가 자기 민족 유다 백성들의 위기 앞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의 결단을 내리고 담대하게 아하수에로왕 앞에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코로나19의 위기 앞에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입어 담대하게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위기 앞에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백성들이 되게 하소서! 

주철순 목사 / 창일교회

 

목요일 /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 스가랴 4:7~10 / 찬송: 456장

세상에는 주님의 일을 방해하는 많은 대적자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습니다. 7절에 ‘큰 산’이란 스룹바벨이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것을 방해하는 대적들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일을 방해하는 모든 악한 영적세력입니다.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스룹바벨을 격려하시면서 어떠한 대적이 방해를 한다 해도, 다시 말해서 그 대적이 아무리 커서 ‘큰 산’ 같을지라도 그것이 평지가 되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인 스룹바벨이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성령을 의지함을 전제로 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성령을 의지하는 결과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타납니다. 오늘날에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방해하며 대적하는 자들이 아무리 크고 거대하여도 분명히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물리쳐 주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주님의 몸 된 교회로 인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줄 믿습니다. 스룹바벨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주님의 뜻인 성전 재건 사역을 성실히 이행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주님의 말씀을 이루는 영적으로 담대한 삶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몸 된 교회들이 성령 충만으로 오직 믿음을 이루게 하소서.

김응열 목사 / 군포평안교회

 

금요일 / 화평의 왕으로 오신 메시아 / 스가랴 9:8~13 / 찬송: 203장

정치가 혼란스럽고 국민들의 삶이 어려움 속에 빠지면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지혜롭고 강력한 지도자가 나와서 이 어려움 속에서 하루빨리 구해주기를 바랄 겁니다. 이스라엘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예언이 있습니다. 민족이 고난을 받을 때 민족을 구할 메시아가 온다는 예언입니다. 

과거에 누렸던 영광과 번영을 다시 가져다 줄 메시아, 민족에게 고통을 주는 원수들을 온전히 물리치는 메시아, 영원한 평화를 가져다 줄 메시아입니다. 메시아 상을 인간의 욕망에 맞춘다면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메시아는 인간을 죄라는 근원적 고통에서 해방시키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는 백성들의 역할을 깨닫게 하십니다.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구원받은 삶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함을 알리는 역할이 백성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을 믿음의 지도자, 믿음의 전도자로 세우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메시아의 오심을 환영하고 메시아를 찬양하며 메시아의 은혜를 각 사람들에게 전하는 전도자의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강력한 믿음의 용사로, 전도자로 사용하셔서 죄와 욕망의 실체를 사람들에게 깨닫게 하실 겁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를 강력한 믿음의 용사로 사용하셔서 사람들에게 죄와 욕망의 실체를 깨닫게 하는 믿음의 전도자, 복음의 증거자로 세워주시옵소서.

정권 목사 / 주암햇빛교회

 

토요일 /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아라 / 역대하 26:1~15 / 찬송: 365장

내가 아니라 기도가 해결해 줍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것저것 다해보다가 막판에 가서야 기도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첫판부터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승리는 누구에게 주어집니까? 하나님 만나기를 즐겨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부지런히 하나님을 찾는 인생은 어떤 환경에도 형통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구하는 것, 이것이 형통의 비결입니다. 

유다왕 웃시야가 기도하는 동안에는 형통했습니다.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대하 26:5). 기도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을 때 그는 적들을 물리치는 승리자가 될 수 있었고, 요지마다 성읍을 건축하는 건축자가 될 수 있었고, 그 이름을 널리 떨치는 강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대하 26:6~8). 

기도로 살아 본 적이 없는 사람은 기도만 한다고 되느냐고 볼멘소리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로 살아 본 사람은 기도만 하면 된다고 단언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없이 어떻게 사고(事故) 많은 이 세상에서 평안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도 기도가 일하고 있고, 기도가 통하지 않았던 때는 없었습니다. 기도는 시간을 초월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곤경에 빠진 이 땅을 치유하시며 교회의 예배를 회복케 하여 주옵소서.

이석원 목사 / 제자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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