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마음을 찢는 회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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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마음을 찢는 회개운동
  • 권혁부 목사
  • 승인 2020.03.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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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부 목사 / 비전커뮤니티교회 담임

지금 온 나라가 신종 바이러스로 인하여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마치 요엘 선지자 시대에 메뚜기의 공포가 찾아 온 것처럼 이 시대도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여기서 요엘 선지자가 외친 옷을 찢는다는 것은 나라에 무서운 재앙이나 극심한 재난이 닥쳤을 때 이스라엘이 행했던 전통적이고도 관습적인 행위였습니다(창 37:29~35). 

1. 형식적 의례가 아닌 통절한 회개를 원하십니다(12절). 

요엘 선지자는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고 외칩니다. 옷을 찢는 행위의 본래의 의미는 속죄제물이 찢어진 것을 기억하며 우리의 마음을 찢는다는 의미의 상징적인 표현이었습니다. 

중심을 드리지 않고 의식만 드리고, 마음을 찢지 않고, 옷만 찢는 회개는 가증한 것입니다. 이 시대는 자신의 비참한 영적상태, 영적 가련함에 대해서 가슴을 뜯으며 신음하여야 합니다.

왜 지구촌 전체가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는가를 깊이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바벨론 포로들이 바벨론 강가에서 지난 날 예배드릴 기회에 위선과 가식으로 드려진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해 나라 잃고, 성전 잃고, 예배를 잃었다고 울었던 것처럼 지금은 마음을 찢고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할 때입니다.

2. 변화되지 못하는 자신을 보고 마음을 찢어야 합니다(13절).

우리의 삶의 가치관이나 삶의 목적에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때 사데교회를 향하여 주님이 책망하신 말씀을 들어야합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계 3:1) 예수님은 사데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잘못되었다고 꾸짖지 않았습니다. 다만 변화 받지 못한 행위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살아있는 것 같으나 실상 보면 죽은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구원받은 후의 삶에 대하여 즉 가치관과 삶의 변화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이 없습니다. 사실 구원의 완성은 점진적 변화를 통한 성화에 있는 것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할 때입니다.

3.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용서와 복을 내리십니다(13~14절).

14~17절부터는 회개하고 돌아와서 받고 누린 복에 대해서 감사와 희생을 바치는 소제와 전제를 드립니다. 금식일을 정하고 온 백성이 모이는 성회를 소집하라고 하십니다. 

성전 제단에서는 제사장들이 눈물로 중보기도를 합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함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이 시작됩니다. 회개는 복으로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지금 상황이 매우 심각할지라도 우리가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우리 한국교회는 마음을 찢는 회개와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회개와 변화를 통해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또 다시 평양대부흥이 일어났던 것처럼 부흥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회개운동이 일어나는 곳에 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일어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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