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신학교육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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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신학교육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이다
  • 임원택 교수 (백석대 역사신학)
  • 승인 2020.03.03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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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1. 신앙운동 ⑤

저는 2001년 우리 학교에 들어왔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장종현 목사님께서 몇 번인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성령 충만한 목사 후보생들이 아니라, 신학만 가르쳐 졸업시키기에 급급하다면 신학교 문을 닫고 일반 학부에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전해주는 쪽에 전념하는 편이 오히려 나을 거라고.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신학을 더 배우기 위해 유학을 간 이유도 그랬지만 유학 후에 한국에 돌아오면서도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를 주신다면 그 학생들은 당연히 목사 후보생들인 신학대학원 학생들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학교 문을 닫고 신학생들이 아닌 다른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해주는 것이 더 나을 거라는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 초기에 직접 전도하는 길이 막혀있을 때 선교사님들은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워 우회전도의 길을 삼았습니다. 하지만 10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후에 세워진 숱한 기독교 대학들과 중고등학교들이 있지만 그 학교들이 오늘날에는 명목으로는 기독교 신앙을 내세우면서도 실질적으로는 학원 전도의 장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우리 백석학원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지 않으면 그런 뼈아픈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많은 기독교 학교들이 설립정신이 무색할 정도로 기독교 색채를 희석시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칠 때, 우리 학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입니다”라고 예수님의 이름을 드러내어 높였습니다. 폭포수를 역류하는 연어처럼 치고 올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학교를 복 주시고 크게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음 전파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일에 우리 스스로를 던져 매진하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학교를 높여주신 것입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아 잘못된 것은 고치고 올바른 것은 추구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신학 교육이 생명을 살리는 교육이 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바로잡아 생명을 살리는 교육으로 변환시키는 것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 좀 더 구체적으로는 ‘신학회복운동’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런 변화가 한국교회의 영적 흉어가 영적 풍어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갈릴리 호수의 흉어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지하여 믿음으로 그물을 내릴 때 갈릴리 호수의 풍어 기적으로 나아갔듯이, 이제 한국교회가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회복함으로 오늘날 한국교회의 영적 흉어가 영적 풍어로 전환되는 대반전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우리 백석총회에 속한 목사님들 모두가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에 즐거이 매진함으로 우리 가정과 교회와 선교 현장에 그물이 찢어지고 온 배가 가득하여 물에 잠길 정도의 영적 풍어의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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