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인터콥 회원 자격 정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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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인터콥 회원 자격 정지’ 해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2.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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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입장문 발표…사역지도는 2년 연장할 것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조용중 선교사)가 인터콥선교회(본부장:최바울)에 대한 회원 활동정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인터콥의 KWMA 회원권 정지는 지난 20175월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중국인 선교사 2명 피살 사건으로부터 비롯됐다. 사건의 배경에 인터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KWMA 정책위원회가 그해 6월 경위 파악과 대책 논의에 나섰지만, 인터콥이 조사에 불성실하게 임하면서 징계의 단초를 제공했다.

이후 KWMA 정책위가 인터콥의 회원권 정지 3년을 건의했으며 보고를 받은 법인이사회에서 회원권 2년 정지를 결의하면서 지난 2018226일부터 2020225일까지 회원권이 정지된 바 있다.

KWMA2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선교계 갈등 요인이었던 인터콥이 KWMA의 사역지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사전 협의, 한인 선교사 보호, 협력과 연합, 정직성과 소통의 부분에서 전향적 태도변화를 보였다면서 이에 KWMA는 인터콥에 대해 그동안 시행했던 2년간 사역지도를 종료하고, 자숙 차원에서 시행했던 KWMA 회원 활동정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한국교회와 선교계는 연합과 화해의 차원에서 그동안의 반목을 청산하고 형제와 동역자로서 인터콥을 포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물론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우리가 약점을 끌어안고 강점을 살려 인터콥이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에 결정적으로 공헌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당초 결의된 사역지도는 지난 25일까지지만 향후 2년 더 사역지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인터콥의 자발적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KWMA이번 결정이 우리의 거룩한 하나 됨을 확인하고 TARGET2030 운동과 청년선교의 활성화, 2의 선교부흥의 계기가 되도록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빨리 회복되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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