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지원사업 위해 홀사모 실태조사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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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지원사업 위해 홀사모 실태조사 실시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1.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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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특별위원회, 지난 17일 실행위원회
“지원 소외되는 홀사모 없도록” 사업계획 수립
오는 3월 5일에는 교단 시설장협의회 위로회도
사회복지특별위원회가 모인 가운데 김종명 사무총장이 홍승훈 목사에게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위한 연탄 지원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특별위원회가 모인 가운데 김종명 사무총장이 홍승훈 목사에게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위한 연탄 지원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정기총회 이후 특별위원회로 새롭게 출발한 사회복지특별위원회(위원장:마종열 목사)가 새해부터 섬김 사역을 활발히 전개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남편을 먼저 하나님 품에 보내고 남게 된 교단 내 홀사모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체계적인 지원사업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총회관 소망홀에서 42회기 3차 실행위원회를 갖고, 홀사모 실태조사 실시 안건을 가결했다. 위원회는 “각 노회에 협조를 요청해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혹시라도 지원에서 소외되는 홀사모가 없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실태조사는 홀사모에 대한 자격 시비가 일고 있는 현실에 대한 대책 차원이기도 하다. 남편 목회자가 별세한 이후 신학을 공부해 안수 받은 여성 목회자들에 대한 홀사모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별 이후 현재 목회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홀사모 지원을 하지 않기로 기준을 정했으며, 아직까지 교단에서 파악되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한 홀사모를 돕는 데 그 역량을 활용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교단 내 홀사모들에게 선물을 보내기로 하고 예산을 편성했으며, 올해 5월 21~22일 홀사모들을 초청하는 위로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을 확정했다.

또 다른 안건으로 사회복지특별위는 오는 3월 5일 강화도 석모도 일원에서 위원회 산하 사회복지 시설장협의회와 함께 위로의 시간을 갖고 준비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현재 100여 곳 이상에서 복지 시설을 운영하며 사역하는 교단 목회자들이 힘겨운 사역에서 잠시 벗어나 쉼을 얻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또 이날 긴급구제 안건도 통과시켰다. 담낭암으로 투병 중인 경북노회 김용길 목사와 뇌출혈과 뇌종양으로 쓰러진 강원중부노회 유순용 목사의 사모에게 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농어촌 미자립 교회의 연탄 마련을 위해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연탄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금산평안교회 홍승훈 목사에게 위임했다. 기금은 총회 김종명 사무총장이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총무 배극수 목사는 지난달 22일 천안빛된교회(담임:이장원 목사)로부터 20kg 쌀 50포를 지원받아 미자립 교회를 위해 배분한 사업결과를 보고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실태가 확보되지 못한 태풍 피해 교회들을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하되, 농어촌 교회를 중심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원장 마종열 목사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순종하면서, 교회와 세상에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섬김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우리 위원회가 새해에는 더 활발한 사역으로 우리 교단의 섬김 역량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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