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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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
  • 승인 2004.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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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이혼과 잦은 이사, 성도덕의 문란, 자녀교육에 의해 자신을 상실해 가는 부모들이 이단·사이비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동섭교수(가정경영아카데미 원장)는 예장통합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이승영목사)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제8회 이단사이비 대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설립된 ‘거짓된 사랑의 공동체’에 현혹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하고, 가정을 대화가 넘치는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이단과 사이비’라는 발제를 통해 ▲가정에서 소속감을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 ▲결혼생활이 불행한 부부 ▲위기에 직면한 정상인 ▲정통 교회에서 시험받은 그리스도인 등이 이단에 미혹되기 쉽다고 지적하고, “이단들의 경우 대부분 정통 기독교 및 사이비 기독교에서 파생된 종교적 반동 운동이며 정통 교회에서 소홀히 하는 측면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사람들을 현혹한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이와 관련 “한국교회가 사회적 공신력 회복과 갱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사이비 무허가 신학교에 대한 정비와 함께 신학교육의 질을 높일 것, 각 교단들이 신학자들과 목회자들로 구성된 이단대책위원회를 운영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집단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거쳐 정확한 근거에 의해 이단을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이단과 사이비 종교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사이비 종교 집단의 테러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사교 집단의 교주를 처벌하고 규제할 수 있는 법적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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