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행함이 있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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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행함이 있는 믿음
  • 최영식 목사
  • 승인 2019.12.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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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식 목사 / 예원교회 담임

| 야고보서 2:21~26

예수님은 구원받고 천국 백성 된 우리가 믿음을 표현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 삶 속에서 믿음을 드러내어 보이며 감동을 주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본문에 보면 야고보 사도는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지만 독자라도 아낌없이 번제를 드리는 행함이 따른 믿음이며, 기생 라합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다고 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정탐꾼들을 잘 접대한 것과 약속을 믿고 붉은 줄을 창문에 드리우는 행동이 배후에 있지 않았느냐’고 했습니다.

이 야고보서를 보면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고 강조하는 사도 바울의 사상과 배치되는 것처럼 보이고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복음과 반대되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행함은 등한시한 채 믿음만을 강조하고, 또 복음만을 강조하다 보면 말로만 공허하게 고백하는 것으로 온전한 신앙에 이른 줄로 생각하며, 실천과 생활이 없는 위선과 가식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야고보는 서로 사상적으로 배치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어떻게 구원을 받느냐’ 하는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고, 야고보는 ‘어떻게 사느냐’ 하는 측면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결코 행위로 구원받는다는 것이 아니고 믿는다는 것이 무엇이며 믿는 사람은 그 믿음을 어떻게 실천하느냐 하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구원은 어디까지나 행위로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값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선물인 것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고 또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면 행함과 실천이 굳이 왜 필요한 것이겠습니까? 믿음을 꽃이라 한다면 행함과 실천은 열매와 같습니다. 꽃만 피고 열매가 없으면 무엇입니까? 행함과 실천을 강조하는 이유는 성도의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행한 대로 축복을 받고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상급을 받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생과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고 축복이나 상급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켜 행함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 성경은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같이 우리도 온전하라고 했고,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우리도 거룩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행함과 실천으로 거룩해지고, 온전을 향해서 성장하고 발전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믿음의 행함과 실천이 있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유부단한 사람은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합니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믿는대로 실천에 옮기려면 값비싼 희생과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희생과 헌신의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사용하시고, 다른 사람이 받지 못한 엄청난 축복과 상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고 아는 대로 실천하고 믿음대로 행하는 성도가 다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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