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답(踐踏, 레 26:37): ‘천답하다’로 번역되는 ‘베아히우’는 발로 서로를 짓밟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본 절은 극도의 심리적 불안과 공포로 인해 허우적거리며 도망하다가 서로 부딪혀 넘어지고, 짓밟고 하는 아수라 장면을 묘사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노아의 홍수 때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때를 연상케 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심판시에도 이러할 것이다.
서원(誓願, 레 27:1): 서원이란 인간이 하나님께 어떤 일을 이행하겠다고 자원하여 서약하는 것을 뜻한다. 당시 서원의 대상은 사람을 비롯해서 가축, 토지, 가옥 등 전반적인 것이었다. 한편 이 중 사람을 드리기로 서원한다는 것은 사람 자체를 제물로 드리겠다는 뜻이 아니었다. 대신 그 사람을 성별하여 성막봉사를 하나님의 종으로 헌신시키겠다는 뜻이 없다. 관련성구: 민 30:2, 신 23:22, 시 76:11, 잠 20:25, 전 5:4, 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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