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서 선교의 시초 권서인들의 정신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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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서 선교의 시초 권서인들의 정신 회복하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0.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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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식 열려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소강당에서 2019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소강당에서 2019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의 문서선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100년 전 민중에게 성경을 전했던 권서인들의 정신을 회복하자고 다짐했다.

문서선교협력위원회(공동회장:방주석김익규)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9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식이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다시 100, 한국 문서선교를 깨우자!’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생명의말씀사 김창영 씨와 요단기독교서적센터 이요섭 씨가 각각 올해의 기독출판인상과 올해의기독서점인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올해의 용품인상:이석태(송월타월우리안) 올해의 저자상:박형대(총신대/그리심) 올해의 역자상:박민희(드림북출판사) 올해의 모범직원상:이영주오원택이성빈박원철엄혜연 올해의 디스플레이서점:구미기독서림 특별공로상:염성철김홍근노점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개회사에서 김익규 기독교서점협회 회장은 한국 문서선교의 역사를 진단하며 특별히 권서인을 조명했다. 김 회장은 개화기 문서선교의 과정에서 특별히 성경이 민중에게 보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권서인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188210월 서상륜이 존 로스에 의해 영국성서공회의 권서가 되어 의주와 서울에서 성서를 보급했고, 이후 예수교서회에서는 1915년 전임 권서제도를 도입해 기독교문서를 보급하는 데 활용했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 방주석 회장은 권서인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 성경을 들려주어 각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교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역할을 했다기독교 출판시장의 불황은 그 끝이 안 보인다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100년 전 권서인들이 마주한 환경은 감히 우리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방 회장은 또 그들은 땀과 눈물과 피를 흘리며 한 줌 희망도 없는 땅에서 천 만 그리스도인들의 나라가 되도록 복음을 심었다면서 출판인으로 서점인으로 각자의 일터에서 사명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도록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문서선교의날은 안으로는 문서선교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다 뜨거운 헌신을 다짐하고, 밖으로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문서선교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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