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 환경선교 어떻게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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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환경선교 어떻게 할것인가
  • 승인 2004.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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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서 설치·지역교회간 연대 ‘필요’

환경은 생명이다. 즉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은 살아있는 생명이며 더불어 살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환경의 문제는 생명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환경이 훼손되고 파괴되고 오염된다는 것은 생명이 파괴되고 훼손되고 병들고 죽어간다는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환경선교의 당위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환경문제는 정부주도로 해결해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곧, 환경선교는 교회의 몫이 아닌 것 같이 생각하는 교회도 많고 그런 교회지도자도 많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모범적으로 지역 환경선교에 앞장서는 이들이 있으나 교회적으로 그리 흔치 않다는 것이다.

첫째, 교회마다 환경부서를 설치하고 계속하여 교육해야 할 것이다. 가령, 기독교 환경운동 연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환경통신교육 참여나 신문에 실린 환경기사를 읽고 지역 환경현안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방식과 성서에 나타난 환경관련 내용을 공부하는 것 등이 가능 할 것이다. 물론 교단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성경연구 교재를 발간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생각 한다.

둘째, 교회 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전 운동과 교우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착실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가령, 절전 절약 및 쓰레기 감량과 분리배출 등 가족간에 협력하여 실천하고 교회적으로는 생명의 밥상차리기 운동, 속내의 입기 운동, 녹색가게운영 등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셋째, 교회 내 환경부서를 중심으로 지역 환경지킴이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가령,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공원같은 곳에서 정기적으로 개장하여 환경상품과 유기농산물 및 우리밀 제품 등을 판매하되 환경보전을 위한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 그리고 헌옷 등 재활용품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여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고 교회 간 연대하여 녹색휴가 운동 등 교회가 할 수 있는 환경선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넷째, 지역교회가 연대하여 기독교 환경운동 연대 같은 환경단체를 조직하여 지역 환경관련 모니터링 등의 활동과 나아가 공모사업에도 참여하고 지역 환경현안문제에 대안은 물론 지역 환경단체와 연대하여 환경현안 들을 함께 해결해야 할 것이다.

쓰레기 문제, 수질오염문제, 대기오염문제, 환경호르몬 문제, 엘니뇨현상,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 현상, 다이옥신 발생 등 하루도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편할 날이 없다. 그리고 인간의 과오로 인한 환경문제는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보장받은 자유와 행복한 삶과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환경선교(창조보전)에 앞장서므로 시대적 지역적 선교사명을 다하여 그 결과 모든 하나님의 피조물의 자유와 행복한 삶이 회복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나아가 인간과 모든 피조물이 더불어 사는 지구생명공동체를 이루고 모든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인류의 소망이신 주님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마음껏 찬미하며 영광 돌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이상진목사/예장통합 환경보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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