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그 방법을 밝혀내야 하고, 그 일을 연구하는 것을 우리는 기독교 학문이라고 부릅니다. 

실천 사례 
케임브리지 대학교 영문학 교수였던 C.S. 루이스가 쓴 <나니아 연대기>는 전 세계 판매 부수 1억을 기록한 판타지 아동문학의 고전입니다. 사자 아슬란의 자기희생과 부활을 보여 주며 기독교적 세계관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작품입니다. 이것은 세상 문화가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를 보여준 대표적 실례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문화, 정치, 교육, 사업 등 모든 인간 활동 속으로 뛰어 들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 백석학원에서는 오래 전부터 하나님나라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활동 네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신앙과 학문 연구, 신앙과 행정 연구, 기독교 학문 연구 소모임, 그리고 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기독교 세계관’ 과목입니다. 

1) 신앙과 학문 연구(FLS: Faith and Learning Seminar)
백석학원에서는 서울과 천안에서 매학기 자원하는 약 10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신앙과 학문 연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세 단계로 나누어져 있어서 한 학기 동안 신앙과 학문 연구 제1과정을 마친 교수들은 다음 학기인 제2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제2과정을 마친 교수들은 제3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천안 캠퍼스의 경우 매주 금요일 오전에 두세 시간씩 진행합니다. 제1과정에서는 백석학원의 설립정신을 비롯하여 우리 학교의 신앙적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 학문, 신구약 성경 등을 집중적으로 배웁니다. 

제2과정에서는 각 학문 분야에서 이미 이루어진 기독교학문의 결과들을 살펴보고 자신이 쓸 논문의 틀을 잡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제3과정에서는 일 년 동안 각자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논문을 작성합니다. 2007년도 2학기에 처음 시작된 신앙과 학문 연구 세미나는 현재까지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안 캠퍼스의 경우 2018년 상반기 현재 제1단계는 320여 명(백석 대학교 250여 명, 백석문화대학교 70여 명), 제2단계는 180여 명(백석대학교 140여 명, 백석문화대학교 40여 명), 그리고 제3단계는 36명(백석대학교 29명, 백석문화대학교 7명)의 교수들이 수료했습니다. 

2) 신앙과 행정 연구(FAS: Faith and Administration Seminar)
신앙과 학문 연구가 교수들을 위한 세미나이고 기독교 학문을 주 내용으로 한다면 신앙과 행정 연구는 직원들을 위한 세미나입니다. 기독교대학의 행정은 일반 세상 행정과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더 맞고 사람들을 더 섬기는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천안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앙과 행정 연구 세미나는 2014년 2학기부터 시작되었고, 금요일 오후에 10주 동안 실시되고 있습니다.

3) 기독교 학문 연구 소모임
이것은 신앙과 학문 연구 세미나를 수료한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매학기 소그룹을 결성하여 기독교 학문에 대한 책을 읽고 연구를 하는 모임입니다. 2015년 1학기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소모임 과정에 참여한 교수들의 수는 모두 100여 명입니다. 이 모든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백석정신아카데미에서는 신앙과 학문 연구를 수료한 교수들이 제출한 보고서와 기독교 학문 논문을 인터넷 자료실에 올리고 있는데, 이미 500편이 넘는 자료들이 축적된 상태입니다. 이것은 국내 기독교대학교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이고 전 세계 기독교대학들 중에서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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