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월례강좌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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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월례강좌서 연구
  • 승인 2004.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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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인프라 구축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운동이 시민운동의 활성화에 따른 지도력 이탈문제와 에큐메니칼 영성에 기초한 새로운 구조 확립문제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회협의회(총무:백도웅목사)는 지난달 2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에큐메니칼운동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월례강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에큐메니칼운동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구조로 탈바꿈하지 못한 것과 해외지원이 끊어진 뒤 재정문제를 자립하지 못해 어려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교단중심으로 진행된 에큐메니칼운동을 지역교회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법과 NGO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중간 지도력을 개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권오상목사(수도교회)는 1990년 이후 일반 사회운동의 역량이 각 분야에서 성숙함에 따른 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한 의존도 축소와 에큐메니칼운동 구성원간의 이해관계와 교단 중심의 논리가 작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권목사는 에큐메니칼운동 입장에서 신학적인 의제 설정, 신앙적인 실천방안 제공, 에큐메니칼 지도력과 목회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조하무목사(현저교회)는 기독교운동의 연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도력 개발을 강조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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