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기도 확산"... '여호수아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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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기도 확산"... '여호수아 프로젝트' 추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4.0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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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지난 4일 기자회견 개최...7개년 프로젝트 계획

15년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온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기도 역량을 국내외 더욱 확산시키고 통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7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이하 쥬빌리)는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명명한 ‘여호수아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

쥬빌리는 지난해 프로젝트를 위한 특별 연구팀을 가동하고 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도’, ‘연합’, ‘다음세대’를 키워드로 한 7년 계획을 수립했다.

쥬빌리는 복음적 평화통일 기도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략적 목표도 설정했다. 현재 참여단체 64개를 2025년까지 120개로 늘리고, 국내지역모임 14곳을 40곳으로, 해외지역모임 18곳을 40곳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청년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교회도 15개에서 100개로 대폭 확대해가고, 다음세대를 위한 주니어쥬빌리 통일캠프 참가자도 4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복안이다.

쥬빌리는 당장 올해부터 계획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미 통일기도 국내외 권역별 지역협의회를 구성했다. 호남권과 강원충청권, 수도권, 영남권, 제주권, 미주, 유럽이 조직을 갖추었다.

오는 9월 10~12일에는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2019 한민족통일선교서밋’, 11월 1일 ‘통일선교정책 컨퍼런스’을 개최해 쥬빌리 대표자들이 통일선교 정책과 전략을 모색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2020년 8월 25~27일 독일통일 30주년을 기념하며 독일 베를린에서 열 계획이다.

다음세대들이 통일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청소년 통일캠프를 개최하고, 10월 3일에는 청년연합 통일기도회를 갖는다.

2012년부터 매년 현충일에 전국 쥬빌리 참여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도큰모임은 2,500~3,000명을 목표로 개최하며, 이어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연속 통일기도부흥회를 개최한다. 또 지역교회 통일기도회 지원을 위해 예배 자료와 영상, 훈련과정 등을 사무국 차원에서 지원하게 된다.

쥬빌리 상임위원장 한인권 장로는 “분단문제를 해결해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그동안 740여차례 걸쳐 기도해왔다.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순교자의 피가 흐르는 북한 땅을 위해 많은 교인들이 기도하고 다음세대가 통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호수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표된 여호수아 프로젝트 내에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남북교류 협력 관련 방향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한인권 상임위원장은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참여단체들이 있고, 쥬빌리 차원에서는 기도운동에 초점을 두고 각 단체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현재는 참여단체들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쥬빌리 운동을 이끌고 있는 베를린비전교회 김현배 목사는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한 사람과 디아스포라 코리안,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연합해야 통일도 가능하다”며 힘을 모으고 균형 있는 기도운동 전개를 약속했다.

한편,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2004년 부흥한국과 사랑의교회 대학부가 시작했던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운동’을, 2011년 3월 교단과 교파를 떠난 31개 단체가 모여 계승했다. 현재는 국내 14개 지역, 해외 18개 지역에서 기도모임이 진행 중이며 참여단체는 64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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