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설교 예화-‘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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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설교 예화-‘백일홍’
  • 승인 200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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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촌에서는 해마다 목이 셋이나 달린 이무기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쳤다. 어느 해 김첨지의 딸 차례가 되어 모두 슬픔에 빠졌는데, 뜻밖에 늠름한 용사가 나타나 자신이 이무기를 처치하겠다고 자원했다.

용사는 보은의 뜻으로 혼인을 요청하는 처녀에게 지금 자신은 이무기를 죽이러 가는 중이니, 100일만 기다리면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용사는 처녀에게 자신이 타고 가는 배가 돌아올 때 돛이 흰색이면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이요, 붉은 돛이면 죽은 것이라는 뜻임을 말해주었다.

처녀는 100일이 되기를 기다리며, 매일 높은 산에 올라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100일째 되는 날 용사를 태운 배가 나타났으나 돛은 붉은 깃발이었다.

처녀는 절망한 나머지 자결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사실은 용사가 이무기와 싸우다 이무기의 피가 돛에 물들어 흰돛이 붉은 돛으로 된 것이었다.

그 뒤 처녀의 죽은 자리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났으니, 사람들은 백일기도를 하던 처녀의 넋이 꽃으로 피어났다고 하여 백일홍이라 불렀다고 한다. 백일홍의 이름은 ‘100일 동안 꽃이 붉게 핀다’는 뜻이다.

● 관련 본문 성구 히 6:17 -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치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에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벧후 1:4 -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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