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위, 두리하나국제학교 방문 학생들 위로
상태바
남북위, 두리하나국제학교 방문 학생들 위로
  • 이성중 기자
  • 승인 2019.02.03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세부터 80세까지 70여명 공동제 생활

현 소재지, 재개발 이전 부지 마련에 고심

총회남북위원회(위원장 이운구 목사)는 설날을 앞둔 지난 2월 1일 서울방배동 소재 두리하나국제학교(교장:천기원 목사)를 방문, 학생들을 위로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방문한 두리하나국제학교는 탈북청소년들이 숙식을 함께하면서 남한에서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는 공간으로 편부모이거나 고아출신들의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남북위는 두리하나국제학교에 소정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예배에서는 총회남북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동행했으며, 두리하나국제학교에 소정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예배는 위원장 이운구 목사의 인도와 김상용 목사의 설교에 이어 천기원 교장의 인사말 순으로 드려졌다.

김상용 목사는 빌 2:13절의 본문을 중심으로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을 통해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자녀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분으로 우리는 힘들고 지칠 때 뿐만 아니라 기쁘고 즐거울 때도 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 칭찬을 받는 소원의 기도를 드리고 그 소리를 들어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늘 기억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신앙의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천기원 교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국제학교의 전신인 두리하나선교회가 세워진지 20년이 다 되었는데 총회남북위가 방문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참으로 감사하며, 목사님들의 방문을 통해 아이들이 영적으로 더욱더 활기찬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999년에 설립된 두리하나선교회는 통일한국을 꿈꾸며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하던 25명의 동역자들과 북한과 중국의 국경도시와 변방을 드나들며, 굶주림에 지쳐 방황하던 어린청소년(일명:꽃제비)의 참상을 바라보며 눈물로 기도모임을 갖게 되면서 시작됐다. 현재는 8살 아이부터 팔순의 어르신까지 7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두리하나국제학교가 위치한 지역이 재개발로 인해 관할 구청으로부터 2월 28일까지 퇴거명령을 받은 상태라 당장 이전할 부지를 구하지 못해 학교와 선교회 관계자들이 동분서주 하면서 이전 부지를 물색하고 있어 기도가 요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