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순절 계열 교단 성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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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순절 계열 교단 성장 뚜렷
  • 승인 2004.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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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NCC, 2004 교회연감서 밝혀

미국기독교협의회가 발표한 ‘2004 교회연감’에 따르면 연합감리교, 미국장로, 복음주의 루터교회 등 주류교단 교세는 감소한 반면, 오순절 계열 4개 교단이 미국교단 25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4 교회연감은 미국내 215개 교단의 교세를 종합한 결과, 총 교인수는 1억6천1백만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미국이 서방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인들을 가지고 있다는 현실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통계에서 1위인 가톨릭(66,407,105명)과 5위인 몰몬교(5,410,544명)를 제외한 개신교 계열 교단들만 살펴볼 때 총교인수는 9천만명 이상의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교인 숫자에 있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남침례교(SBC, 16,247,736명)이 계속해서 개신교단 중에서 가장 많은 교인들을 가지고 있고, 그 뒤로 연합감리교(8,251,042명)와 오순절 계열 교단인 그리스도안에서의 하나님의 교회(CCC, 5,499,875명) 순으로 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교세 순위권 4위로 선정된 CCC외에 그 신학적 전통을 같이하는 오순절 계열 교단들이 3개 교단(The Assemblies of God(2,687,366명)으로 10위, The Pentescosta Assemblies of the World(1,500,000)명으로 공동 16위, The church of God(Cleveland, Tenn)(944,857명)으로 25위에 진입)이나 속해 있다.

반면에 미 주류교단의 성장은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합감리교회나 미국장로교회 등을 비롯한 주류교단에서는 교인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주류교단의 성장 정체현상은 이미 2003 교회연감에서 0.5%~1.5% 정도 감소하여 예견됐는데 이번 연감은 교인 감소비율이 연합감리교회를 제외하고 현저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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