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성폭력대책위’ 신설 등 결의사항 이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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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성폭력대책위’ 신설 등 결의사항 이행 중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11.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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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총회 이후 첫 번째 실행위원회 개최
▲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3회 총회 정기 실행위원회가 지난 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3회 총회(총회장:김충섭 목사, 이하 기장)가 정기 실행위원회를 열고 지난 가을 총회 이후의 사역을 보고했다. 

지난 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실행위원회에서 총회 업무보고에 나선 기장 총무 이재천 목사는 “오늘은 제103회 총회 이후 처음으로 모이는 정기 실행위원회”라며 “서로 다른 의견들로 인해 중지를 모아야 하는 어렵고 힘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통해 교단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결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장 총회는 지난 103회 총회 이전부터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5년간 173차에 걸친 기도회가 드려졌고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평화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는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 목사는 “모두의 기도가 응답되는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이뤄질 때까지 기도회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제101회 총회에서 허락한 ‘총회 사회선교사 제도’가 제102회 총회의 결의로 마련된 시행세칙에 의거 시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18일 ‘총회 사회선교사 모집’을 공고하고 11월 중에 선발 및 신규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양성평등위원회가 헌의한 ‘성폭력대책위원회’ 신설은 외부 추천인사를 포함하는 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 목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우리 교단도 그 이상의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며 예방과 대책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총회의 의지와 뜻을 담아 활동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은 문익환 목사와 장준하 선생, 서남동 목사, 박봉랑 목사 등 기장 소속이거나 연관이 깊은 인물들이 연이어 탄생 100년을 맞는 해다. 총회는 이에 따라 고인들의 대표 저서와 설교집을 발간하고 교단 미래세대를 위한 신앙의 유산으로 배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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