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독자성경번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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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독자성경번역 ‘우려’
  • 승인 2004.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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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총회장:임태득목사)이 독자 성경번역을 결의하고 지난 22일 성경번역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주요 번역원칙을 확정하는 등 번역작업 착수를 본격화한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교단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봄노회를 진행하고 있는 합동에서는 현재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5개 노회에서 “성경번역에 신중해야 하며 독자번역에 반대한다”는 안건들이 속속 상정되고 있다.

성서공회 서원석본부장은 당초 합동이 밝힌 올 9월 출간에 대해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며 졸속작업은 성경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며, “보통 성경 번역에 10년 가까운 시간과 10억원을 웃도는 예산이 투입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빠른 시일내 새성경을 출간하는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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