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회의, 신구 교단장 만나 교류협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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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장회의, 신구 교단장 만나 교류협력 다짐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10.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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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9월 정기총회 후 첫 회의...3.1운동 100주년, NAP 대응 등 논의
▲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지난 2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구 교단장과 총무, 사무총장이 회의를 하고 있다.

주요 교단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9월 장로교단 정기총회 이후 첫 모임을 갖고 신구 교단장과 총무, 사무총장이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23개 교단 중 20개 교단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신임 교단장들은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회기 동안 한국교회를 위한 정책과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교단장회의에서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검토된 바 있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과 정부의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에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됐다.

교단장회의는 NAP와 종교인 과세 등 사회정책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돼 있는 TF팀에 올해 교단장에서 선출된 예장 백석대신 이주훈 총회장, 예장 통합 림형석 총회장, 기성 윤성원 총회장이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실무단으로 기성 김진호 총무, 기하성 여의도 엄진용 사무총장이 맡아 활동게 됐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한교총을 중심으로 12개 기념사업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이영훈 총회장은 3.1운동 100주년 국민대회를 30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로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교단들인 교단 산하 전국교회와 함께 기념예배를 동시에 드릴 계획이다.

한편, 교단장회의를 마친 이후 한국교회총연합 상임회장단이 별도로 모였다. 상임회장단은 주요 교단장들이 회원이며, 한교총 주요 활동사항을 결정하는 협의체이다. 상임회장단에서는 한기연과 통합 추진 경과에 대한 보고를 비롯해 법인설립 추진사항 등이 언급됐다.

현재 한기연과 통합 추진은 사실상 무산된 것을 보이며, 한기연이 12월 독자 총회 일정을 잡은데 이어 상임회장단 역시 12월 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다음주 한교총과 한기연 양측 대표회장과 통합추진위원회 차원에서 한 차례 만날 예정이어서 실낱같은 여지는 남아 있다. 한교총은 새 법인설립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마지막 회담에서도 성과가 없을 경우 법인 설립신청서류를 관계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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