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총회를 넘어 평화의 장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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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총회를 넘어 평화의 장 이룬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9.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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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제103회 총회 앞두고 기자회견 개최 ‘평화’ 강조
▲ 지난달 30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제103회 총회 안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이재천 총무가 총회 주제 설명에 나섰다.

‘평화의 섬’ 제주에서 세상의 평화를 위한 사랑의 메시지가 울려 퍼진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윤세관 목사, 이하 기장)가 지난달 30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제103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 안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재천 총무가 나서 총회 주제 선정의 배경과 의의, 주목할 만한 안건 등을 소개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민족과 함께-세상의 평화를 위하여’라는 주제에 대해 이재천 총무는 “우리는 예수그리스도 공동체로서 무슨 일을 하든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원리로 세울 수밖에 없다”며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이땅의 기독교에게 주어진 사명을 민족과 함께 다시금 재조명해보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는 행정·교육·문화·선교 총회의 의미와 더불어 ‘제주 개신교 선교 110주년’을 기념하는 데 의의가 있다. 제주에서의 복음의 역사를 조명하고 제주 4·3 70주년을 기념하며 3·1운동 100주년 준비와 민족의 희망이 되는 교회의 역할을 다시금 진단한다는 계획이다.

기장은 총회 기간 ‘말씀과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매일 아침 성경공부를 진행한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위르겐 몰트만 교수가 강사로 나설 전망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재천 총무는 “이미 90이 넘은 고령의 위르겐 몰트만 교수의 한국에서의 강의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며 “말씀과 세상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평화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14~28일 제주도 부영호텔&리조트에서 ‘그리스도의 사랑, 지구의 평화-통일을 넘어:아시아 태평양 평화 구역 건설과 파트너십 대화’를 주제로 사전대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15개 나라 37명의 해외내빈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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