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후보 미등록’ 사태 재연한 기장
상태바
‘부총회장 후보 미등록’ 사태 재연한 기장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7.16 2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관위 후보등록 재공고 올려…지난해 이어 또 다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윤세관 목사, 이하 기장)가 제103회 총회를 앞두고 있지만 목사부총회장 후보 등록자가 없어 재공고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기장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임갑순 목사)는 지난 12일 교단 홈페이지 게시판에 ‘제103회 총회 선거 재공고’를 올렸다.

선관위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규칙’ 제3장 제8조와 ‘선거관리위원회 시행세칙’에 의거 2018년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제103회 총회선거 공고를 통해 총회장 후보, 부총회장(장로) 후보 등록을 접수 받고, 부총회장(목사) 후보는 등록자가 없으므로 재공고한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 접수기간은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이며 등록금 천만 원을 납부해야 등록이 가능하다. 교단 관계자는 “교단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데 등록하려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총회의 위기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기장 총회는 지난해에도 102회 총회를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임원 후보 등록을 받았지만 등록한 총대가 없어 곤혹을 치른바 있다. 당시 선관위는 총회 현장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선거를 진행했고 후보자의 교단 발전기금 납부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기도 했다. 결국 교단 발전기금 천만 원 납부를 현장에서 결정하고, 교회 재산을 유지재단에 가입한 후보만이 총회 임원 후보에 등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기장 제103회 총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민족과 함께’를 주제로 오는 9월 17~20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진행된다. 현재 총회장 후보로는 김충섭 목사(서울동노회, 성일교회)가, 부총회장(장로) 후보로는 유영준 장로(충남노회, 신송교회)가 등록을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