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현황(6)-선교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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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현황(6)-선교사 양성
  • 승인 2004.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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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선교사 배출 영향 커

실제로 선교회들은 선교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본부의 인력 부족(42.4%)과 재정부족(30.3%)을 꼽고있다. 또한 한국선교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분야로는 선교전문인력 양성(28.6%), 지역교회 후원기반 확충(18.6%), 선교회간 협력(17.1%) 등이 꼽히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선교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재정적인 필요 이상으로,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해외 파견 인력에 비해 본부 인력의 규모나 질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확인해 준다. 따라서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선교학자, 선교행정가, 문화임상심리학자 및 상담가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로 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선교회간 협력이 절실한 분야로는 연구 및 정보교환(55.9%), 선교사훈련(11.8%), 국제적인 교류(10.3%), 선교사 케어(7.4%) 등으로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 여기서 연구 및 정보 교환의 필요성이 선교사 훈련, 국제적인 교류, 선교사 케어보다도 더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이것은 훈련 등의 정착되어 가는 반면에 연구개발의 경우 아직 필요한 만큼 협력이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선교회 자체인력과 체제에만 의존할 수 없다. 특별히 선교사에 대한 종합적인 케어를 위해서는 외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선교사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잘 하기 위해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으로는 현지에서의 돌봄(36.8%), 훈련(23.5%), 안식년 (19.1%), 은퇴 이후의 대비(13.2%), 선교사 선발(7.4%) 등이 강조되고 있다.

선교 지도자들은 좋은 선교사를 배출하기 위해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선교회 지도자들(30.4%)이나 선배 선교사(24.6%), 혹은 신학교 교수들(1.4%)보다도 모교회의 목회자들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목회자들의 선교적 역할은 단순히 선교사들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선교사들을 지속적으로 케어하는 데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한국선교의 장래가 상당 부분 목회자들의 선교적 헌신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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