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신을 벗으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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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신을 벗으라 2
  • 허진권 교수
  • 승인 2018.04.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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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권의 기독교미술 간파하기 (61)
▲ 네 신을 벗으라, 가변 설치, 2018.

허진권 기획초대전 ‘평화와 통일의 프롤레고메나 - 네 신을 벗으라 -’가 천안 리각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번 본보에 소개한 ‘네 신을 벗으라’에서 출발하여 특별히 페인팅한 지구의 40개와 회화 작품들을 보충하여 설치한 전시다. 40이란 숫자는 성경적으로 볼 때 모세의 40년간 양치기 생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민족의 40년 광야생활, 40일간 광야에서 금식기도하신 예수님이 연상되는 것처럼 의미가 매우 크다. 따라서 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모든 면에서 가치관이 변화되고 있는 미래사회와 그 평화에 대한 고민을 제기하고 있다.

-전략- 
성경에서 모세가 벗어야 했던 신발은 속세의 더러움을 벗는 행위인 동시에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을 위하여 ‘내려놓아야’ 만 했던 모세 자신의 자아(自我)이고 에고(ego)이며 집착이었다.
 -중략-
리각미술관에서 선보이는 평화와 통일의 프롤레고메나-네 신을 벗으라는 오늘날 예술과 예술가는 평화의 실현을 위해 무엇을 해왔으며 무엇을 더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다. 작가의 소명의식 특히 전 지구적 생명존엄자체의 존립을 위해 요구되는 인간과 인간의 화합이라는 보다 보편적인 이슈를 지향하며, 일국 차원을 넘어 글로벌 아젠다로 평화와 통일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과 의도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리각미술관 수석큐레이터 김나영)


 미래에 대한 무지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속성 중 하나다. 그러니 우리의 앞날이 어떻게 변할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역사를 통하여 예측은 할 수는 있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의 분열왕국시대와 매우 흡사한 면이 많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 모두 지난날의 가치관으로 만들어진 습관이라는 신을 벗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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