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희 목사, 백석대 이어 고려대에도 발전기금 1억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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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 백석대 이어 고려대에도 발전기금 1억 기탁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3.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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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염재호 총장 만나 전달…“통일시대 주역 길러 달라”
▲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가 지난 14일 고려대 염재호 총장을 만나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양 목사는 앞서 지난 13일에는 백석대 교직원예배에서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서울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가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후학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한 데 이어, 또다시 지난 14일 모교 고려대학교(총장:염재호)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양병희 목사는 고려대 북한학과(현 통일외교안보 전공)와 고려대 정책대학교(정치학 석사), 백석대 신학대학원(명예 신학박사), 감신대학교 선교대학원,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목회학 박사)에서 배움을 이어왔다.

양병희 목사는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염재호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기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지난 20년간 대북지원 사업을 해오면서 대북접근, 지원전략, 선교전략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고대 북한학과에서 좋은 교수님들을 만나 공부하면서 북한 선교에 초석을 놓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양 목사는 “대북 NGO를 이끌면서 땅의 통일보다 사람의 통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깨달음이 있었다”며 “우리 민족의 남은 과제인 통일을 위해 다음세대 인재를 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북한학과 후배들이 통일시대 주역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염재호 총장은 “세종캠퍼스는 제2의 창학이라는 취지에 맞게 미래지향적 학문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모교 출신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오늘 기부해주신 소중한 뜻도 학생들을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양병희는 목사는 현재 동북아민족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아 20여년간 남북화해와 통일선교를 위한 기반을 닦아왔으며, 그동안 북한 취약계층을 위해 결핵약, 영양제, 항생제 등 의약품 지원 등의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양병희 목사는 지난 13일 백석학원 교직원예배에 참석해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기독교 사학의 롤 모델로 성장한 백석대가 개혁주의 신학이 한국교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좋은 성직자를 배출하는 데 일익을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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