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단에게 만만해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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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단에게 만만해진 교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2.14 14: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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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사이비가 들썩이는 세상이다. 과거에는 숨어서 포교활동을 하던 이단들이 지금은 활개 치듯 적극적이다. 이단들이 그토록 당당할 수 있는 것은 한국교회가 만만하다는 것은 아닐까? 불과 2000년도만 하더라도 이만희를 교주로 하는 신천지증거장막성전, 다시 말해 신천지의 교세는 1만명 수준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20만명이다. 연초 발표된 신천지 공식통계에 따르면 그렇다는 말이다. 우리네 교인들이 그만큼 신천지에 빠진 것이다.

신천지는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자신들의 주장을 올려 이단 전문가들을 강제개종을 하고 있다고 몰아세우고 있다. 거리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서명을 받고, 신학교 앞에서까지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신학교가 어떤 곳인가.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신학교육의 산실이다. 며칠 전 어느 신학교 건물에는 신천지가 붙여놓은 ‘한기총 OUT, CBS OUT’ 전단지를 보았다. 매우 화가 났다. 얼마나 한국교회가 만만하면 저런 짓을 할까 싶었다. 

한때는 냄비처럼 뜨거워져 ‘신천지 OUT’을 외쳤던 교회들이 지금은 이단에 익숙해 진 듯 식어버린 것은 아닐까. 지금은 교인들에게 이단교육도 많이 하지 않는다. 교회 안에서 갈등이 잃어나면 상대편을 신천지 교인으로 매도하는 사례는 우리를 더욱 서글프게 한다.

개인적으로 대학 시절 신천지의 학내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대치했던 경험이 있다. 믿음의 동지들과 눈물로 기도하며, 신천지인들의 욕설과 삿대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반드시 지켜야할 캠퍼스였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에게 지켜야 할 교회와 신앙인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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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2018-02-22 05:50:24
신천지이만희는선한말을할지라도지옥새끼마귀장을풀었다마귀다마귀는마귀짓박에못해이다신천지이만희가교리비교한그림과글들비유풀이한그림과글들모두신천지이만희한테주마무섭게한다신천지이만희집단에바진목사들한테서는피값을받는다신천지이만희집단은모두죽으나사나지옥으로간다재창조는없다일곱째나팔소리도없다신천지이만희는거짓말을하고있다영감으로쓴성경책66권은1999년10월28일에다풀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