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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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 이경직 교수
  • 승인 2018.01.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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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여호와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은 세상에서 가장 높으신 이름 여호와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실 때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 말씀이 참될 뿐 아니라 말씀하시는 분이 가장 거룩하신 여호와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명령하시기 때문에 그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십계명을 주시는 하나님은 그분을 ‘네 하나님’,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에 포함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격스럽다. 무한하시고 완전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유한하고 불완전한 우리 죄인을 그분의 이름에 포함시켜 주시기 때문이다. ‘네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높으신 하나님께서 비참한 죄인인 우리와 함께 해주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너희들의 하나님’이라 하지 않으시고 ‘네 하나님’이라 하신다. 이는 십계명을 받는 우리가 단수로 불리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네 하나님’이라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시 67:6).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을 주셔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게 하신다(요 14:16).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 우리에게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주신다(벧전 5:4). 때때로 우리에게 오는 고난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계이다. 

다윗은 범죄했을 때 하나님의 징계를 아버지의 징계로 받아들이고 회개한다. 징계를 받는 자녀는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는다.”(시 130:1) 자녀는 징계를 받을수록 아버지 하나님께 더욱 매달리며 용서를 구한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기 때문이다(시 130:7).

또한 ‘만군의 여호와’, 즉 나를 지으신 분은 나의 남편이시다(사 54:5).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신부 이스라엘과 맺는 결혼 언약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그분의 신부를 그분의 눈동자처럼 아끼신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슥 2:8)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을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렘 12:7)이라 말씀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귀중한 소유물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아 2:16)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신부인 한 우리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벧전 5:7)는 말씀을 신뢰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기 때문이다. 고난이 우리에게 닥친다 해도 바울처럼 우리도 그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딤후 1:12). 우리는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시 118:28)라고 찬송해야 한다.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우상의 고장 이집트에서 건지신 분이시다. 우상숭배는 어리석은 일이다.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다.”(시 16:4) “지혜롭다 하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며 두려워 떨다가 잡히리라. 보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을 버렸으니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으랴.”(렘 8:9) 하나님은 그들을 무지에서 지혜로 인도하신다.

이집트는 이스라엘 백성이 종 되었던 집이다. 그들이 고난의 충분한 때를 지났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구출하신다. 그들이 이제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시 22:4) 예수님도 십자가 고난 앞에서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고 기도하셨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구원을 베푸신다. 하나님은 “나를 기뻐하시므로 구원하셨다.”(삼상 22:20) 우리는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시 124:8) 우리는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해야 한다.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시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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