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회개화해의 ‘기도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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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회개화해의 ‘기도마당’
  • 승인 2004.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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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정통 총회(총회장:조광동목사·왼쪽)의 ‘교단화합과 일치를 위한 2004년 영성대회’(부총회장·준비위원장:안용원목사·오른쪽)가 오는 16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천안대학교 백석홀에서 열린다.

전국 교역자 부부와 장로, 안수집사, 권사, 여집사 등 교단산하 전체 성도들이 함께하는 이번 영성대회에서는 ‘사랑으로 하나되는 총회를 위하여’란 주제아래 교단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한편 나라와 민족, 정치 안정, 경제부흥, 도덕성 회복, 4월 총선 등 총체적 내용들을 가지고 기도하게 된다.

이번 영성대회는 김의환박사(칼빈대 총장)와 김진섭박사(천안대 기독신학대학원장)가 주강사로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천안대 총장 장종현박사가 격려사를 한다.

준비위원회측은 영성대회 취지문을 통해 “30년이란 역사 속에 3천교회에 근접한 성장으로 한국교계의 대교단으로 성장한 것은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요 그 다음으로는 선배 동역자들의 희생과 헌신의 결실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면서부터 과도기적 갈등과 분열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며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고통과 시련을 겪고있어 자성과 함께 새로운 변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남노회 사태 등 87차, 88차 총회 현장의 무질서와 복마전 같은 모습을 똑똑히 목격했고 회기 내내 고소고발과 더불어 모함 참소가 줄줄이 이어지고, 총회 재판국에는 소송이 연속되고 재판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교회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용서하는 곳인데 이러다가 예수님을 재판했던 빌라도의 법정으로 예수님을 못박는 곳으로 전락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기보다는 이제 그만두고 이기적인 발상에서 벗어나야 하며 신선한 새마음으로 사랑의 새아침의 창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장 안용원목사는 “분단된 조국과 민족과 교회와 교단의 장래의 지대한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역사적인 시점에서 책임있는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격언처럼 이제 문을 활짝 열고 열린 목회를 지향해야 하며 대화의 목회와 장로교 근본정신인 대의정치의 뿌리를 온전히 내리고 투명하고 깨끗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영성대회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석훈>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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