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토라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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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토라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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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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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토라를 주신 목적

유대인 교사와 부모는 ‘탈무드 토라(토라연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2세들에게 대를 이어 토라를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특별히 성전이 파괴된 이 후에는 나라까지 잃어버리고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디아스포라가 되었다. 성전과 나라가 없는 유대인들은 오직 ‘탈무드 토라(토라연구)’를 통하여 그들의 신앙을 유지하고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토라를 가르치는 일에 더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아직도 유대인들이 제사를 지내는 줄로 알고 있다. 

아니면 성전이 없는데 유대인들은 어디서 제사할까하고 생각하는 이들 또한 있다.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한 유대교 지도자들은 유대교를 제사장들의 ‘제사종교’에서 모든 유대인들의 ‘토라(말씀)종교’로 바꾸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토라교육’이 가정과 민족과 나라와 유대교를 살린다고 가르치며, 토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유대인들은 토라교육을 통하여 2세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사람으로 세우려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와 같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가정과 회당에서 2세들에게 토라를 바르게 교육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토라연구에 최선을 다한다. 또한 토라를 바르게 가르치고 전수하기 위하여 가장 좋은 교육방법을 찾으려고 유대인들은 끊임없이 노력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수세기 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유대교의 신앙과 삶, 전통과 관습과 문화를 담고 있는 기록물들은 모두 ‘토라’를 기본원리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유대인이 말하는 토라는 무엇인가? ‘토라’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쏘다’라는 말과 ‘가르침’, ‘인도’, ‘교훈’이라는 단어에서 파생했다. 따라서 토라는 ‘가르침’을 뜻하거나 ‘목표를 겨냥하여 나아가다(쏘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러므로 토라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그들에게 가르쳐주는 모든 것”이라고 유대인 교사들은 힘주어 말한다. 유대인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도 토라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어떻게 이 세상에 대홍수를 보내셨는지, 어떻게 유대인들을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구해주셨는지, 어떻게 열 마디 말씀(십계명)을 주셨는지에 대하여 배운다. 

또한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 노아 이야기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이야기, 요셉과 모세의 이야기를 이 토라에서 들을 수 있다. 이처럼 토라(오경)는 천지창조에서 모세가 죽을 때까지의 유대 민족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으로, 성경을 시작하는 처음 5권의 책을 말한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세상에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성경 이야기와 영웅들의 이야기는 토라(오경)에서 찾기 어렵다. 

다윗 왕과 에스더 여왕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까지도 알고 있는 매우 유명한 성경의 인물들이지만, 그 이름은 토라(오경)에서는 찾을 수 없다. 유명한 영웅들의 이야기는 선지서와 성문서에서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성경에서 ‘토라’와 선지서와 성문서를 구분하여 가르친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 토라의 정의는 아직 완전히 정의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토라”는 ‘가르침’, 또는 ‘인도’를 뜻한다. 

토라의 이야기들과 법과, 전통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길로 인도한다. 동시에 성경에 등장하는 지혜로운 인물들의 삶의 방법을 배움으로써 유대인들은 그들의 현재적인 삶과 미래적인 삶의 방법을 배운다. 이처럼 토라에는 매우 다양한 삶을 살아온 지혜로운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 지혜로운 사람들 중 한 사람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토라를 주신 목적은 바로 모든 사람들이 토라가 되는 것이다’라 하였다. 이 말의 뜻은 성경과 아가다, 할라카, 전통, 관습, 문화를 배움으로써,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것의 원리를 따르는 올바른 삶으로 인도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원리대로 사는 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므로, 세상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토라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토라가 되어, 다른 사람을 토라로 세우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이러한 교육 과정을 통하여 모든 사람이 토라가 되는 것이 토라의 목적이라고 유대인 교사들은 가르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은 토라의 원리를 보여주며 걸어 다니는 토라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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