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 계정남 목사 ‘하나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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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계정남 목사 ‘하나님 품으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5.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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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향년 97세 일기로, 8일 총회주관 발인예배

총회 증경총회장을 역임한 성안교회 원로 계정남 목사가 향년 97세 일기로 지난 6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1920년 평안북도 강계에서 태어난 고 계정남 목사는 칼빈대를 졸업하고 1971년 성남시 상대원동에 성안교회를 개척했으며, 교단 총회장과 성남신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자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한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풀이하는 ‘한자해설 믿어지는 하나님의 섭리’라는 책을 펴냈으며, 설교집 ‘주님의 뜻을 노래하라’ 등을 출간했다. 1990년 목회 일선에서 물러나 원로목사가 된 후에도 총회 일에 헌신적이었으며, 후배들을 위한 기도와 가르침을 쉬지 않았다. 90이 넘는 고령에도 교단 어른으로 총회를 지키면서 자문 역할을 감당하며 증경총회장의 책임을 수행했다.

고 계정남 목사 장례식은 성남노회 주관으로 치러졌으며, 지난 7일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리고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성남노회 서기 박형철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천국환송예배는 부노회장 문찬호 목사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박인혁 목사가 ‘달려갈 길을 마치고’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지난 97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온 계정남 목사의 삶과 사역에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증경노회장 라인권 목사의 축도로 천국환송예배를 마친 후 8일에는 총회주관으로 발인예배가 드려졌다.

서기 안요셉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발인예식은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의 기도에 이어 부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선한 싸움 다 싸우고’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증경총회장 손양도 목사가 고 계정남 목사를 추억하며 눈물의 조사를 읽었고, 자녀 대표로 계강일 목사가 조문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최현기 증경회장의 축도로 발인예배를 마친 후 고 계정남 목사는 성남영생사업소 제2추모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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