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감리교인”…민족대표 33인 이필주 목사 기념비 건립

꽃재교회, ‘독립운동가 이필주 목사 기념비 제막식’ 열어 정하라 기자l승인2017.04.20l수정2017.04.20 14:48l1387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이자 감리회의 대표적 역사인물인 이필주 목사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20일 감리회 서울연회가 개막한 꽃재교회(담임:김성복 목사)에서는 연회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립운동가 이필주 목사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 지난 20일 감리회 서울연회가 개막한 꽃재교회에서는 연회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립운동가 이필주 목사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꽃재교회 2대, 4대, 10대 담임목사로 시무한 이필주 목사는 3.1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 1인이며, 감리교회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일제말기 가중된 신사참배 강요와 태평양 전쟁으로 인한 민족적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지조와 절개를 지켜나간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제막식은 장인호 목사의 사회로 염영식 장로가 기도하고 윤문근 장로가 이필주 목사를 소개했다. 윤 장로는 “이필주 목사는 3.1운동의 사전계획에 깊숙이 가담했고, 전덕기 목사 이후 사실상 감리교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었기에 감리교회 대표로 33인에 참가했다. 독립선언식 거행 직후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가 1921년 11월 4일에 가서야 석방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목사는 일제말기 적지 않은 기독교 인사들이 변절해 갈 때에도 지조와 절개를 지켜나갔다”며 “교회 탄압에 맞서 꿋꿋이 투쟁하던 중 해방을 몇 해 앞둔 1942년 4월 21일 소천했다”고 밝혔다. 이필주 목사는 이후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꽃재교회 김성복 목사는 “이필주 목사님은 꽃재교회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며, “일본의 식민통치라는 암울한 시대상황 속에 하나님을 사랑해 정동교회, 창천교회, 서강교회 등 감리교회들을 돌보고 이웃을 사랑했을 뿐 아니라 나라를 사랑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 성도들은 이필주 목사님의 신앙을 이어받아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서 하나님을 사랑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로 강승진 감독(서울연회)는 “지금 나라가 여러모로 혼란스런 시기에 우리가 가야할 길을 꽃재교회가 알려준다”면서 “기념비 제작으로 복음의 꽃, 소망의 꽃을 더욱 흐드러지게 피워서 지역과 나라에 웃음꽃 피우게 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덕주 교수(감신대)는 “이필주 목사님은 영혼 구원을 가장 기뻐했으며, 독립운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민족이 기뻐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영혼구원을 받아야 할 이들이 많이 있다. 남은 책임을 우리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청은 교육특구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글로벌 학습도시”라며, “이필주 목사를 성동구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인물로 널리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념비 제막식과 함께 최영성 장로가 비문을 낭독했으며, 사진촬영 후에 모든 순서를 마쳤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하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제호 : 기독교연합신문사 아이굿뉴스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18 | 전화번호 02)585-2751~3 | 팩스 : 02)585-6683
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아04554 | 등록일자 : 2017년 6월 2일 | 발행인:장종현 | 편집인 이찬규 | 청소년보호책임자:이인창
Copyright © 2017 The United Christian Newspap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goodnews@igoodnews.net
아이굿뉴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