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그분의 신부로 백성들을 회복시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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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분의 신부로 백성들을 회복시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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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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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언약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을 맺으시고 십계명을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 언약을 파괴하고 하나님을 떠났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유월절 만찬 가운데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 22:20)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피를 우리를 위해 주심으로써 우리가 다시 한 번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신다.

신랑이 되신 하나님은 “내가 아직 온 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이적을 너희 전체 백성 앞에 행할 것이라”(출 34:10)는 약속을 주신다. 신부 이스라엘은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신 4:9)는 요구를 신랑 하나님으로부터 받는다. 신부는 그녀의 마음을 신랑 외에 다른 곳에 두면 안 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떠나 바알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호 2:14~15)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바알을 섬길 때, 그들이 우상의 나라 이집트에 있을 때 그들을 광야, 거친 들로 데리고 나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위로하신 때를 기억시킨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신부로 다시 회복될 때 하나님은 그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도록 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호 2:16)고 약속하신다.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호 2:19~20) 하나님은 부덕한 신부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는 동시에 결혼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이 언약은 시내 산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가나안에 들어가야 할 새로운 세대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유효한 언약이다. 그러하기에 모세는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신 5:3)고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도 하나님과의 언약에 언제나 신실한 것은 아니다.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기도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을 때 하나님은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렘 31:31)고 말씀하신다.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과는 다르다.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언약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이다(렘 31:32) 시내 산에서는 하나님이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렘 31:32). 새 언약을 맺을 때 하나님은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렘 31:33)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시내 산 언약에서 그분의 법을 돌판에 새기셨지만 새 언약에서는 성령 하나님을 통해 우리의 마음 판에 새기신다. 새 언약에서 우리는 율법을 무서워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 기쁨으로 순종하게 된다. 그 율법이 우리 마음 판에 새겨졌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신부,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벧전 2:9). 하나님의 신부가 될 자격이 우리에게 없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신다(벧전 2:9). 하나님은 우리를 신부로 삼으시고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배로 여기신다. 하나님의 눈길은 한 번도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땅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다. 

우리의 눈길도 언제나 하나님에게만 머물러야 한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한 눈 팔아서는 안 된다. 사도 바울이 성도들을 위해 낸 열심은 하나님의 열심이다. 그의 열정적 사역의 목적은 그가 성도들을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하려는 데 있다(고후 11;2). 하나님은 그분의 신부의 마음이 오직 그분에게만 머물기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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