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독영상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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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독영상 확산되길”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2.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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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국제기독교영상대전 2016 시상식’ 개최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시대, 각종 영상콘텐츠로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12회 국제기독교영상대전 2016 시상식’이 지난 29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에서 열렸다.

▲ ‘제12회 국제기독교영상대전 2016 시상식’이 지난해 29일 성수동 보테가마지오에서 열렸다.

국제기독교영상대전(ICCFF)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KCMC 한국기독교방송문화원, 미래목회포럼, 환태평양영화제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영상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영상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였다.

이날 인사말을 전한 이성철 원장은 “국제기독교영상대전을 통해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 그리고 국내외 선교지에서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영상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열방에 흩어져있는 기독영상미디어 사역자들이 영상미디어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요청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입선 △특별상(제작부문, 심사위원부문, 기획부문) △은상 △금상(영화다큐, 목회활용) △대상의 전체 각 분야에서 2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 이기원 감독은 “올해도 많은 작품이 출품됐는데, 작품마다 기독교적인 메시지를 담으려는 다양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뻤다. 출품작의 상당수가 개 교회 영상팀이 함께 기획하고, 규모있게 제작을 한 경우가 많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새로운 영상미디어 사역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개 교회에서 제작한 영상이 지교회 뿐 아니라 여느 교회 및 선교지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일반성과 객관성을 담고 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했다.

또 “출품작 중에는 영상미디어 세대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르를 시도한 작품도 상당수 있어 매우 신선했다”며 “계속해서 이 시대,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이 녹아진 작품들, 복음의 메시지를 참신하게 표현해낸 작품들이 풍성히 제작되고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상에는 ‘400년을 잇는 복음의 유산, 이 땅을 변화시키다’라는 주제의 다큐멘터리로 이준구 감독(섬기는교회)이 수상했다. 다큐멘터리는 ‘오직 말씀’이라는 개혁주의 신앙에 근거해 달려온 존 낙스, 존 낙스의 개혁주의 신앙의 영향을 받은 최초로 한국어 성경을 번역한 존 로스 등의 선교사와 개혁주의자의 영향력에 대해 조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준구 감독은 “믿음의 선구자들이 잘 알려졌든 알려지지 않았던,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이들의 삶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제 의견에 따라주고 함께 해준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을 받은 것은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드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내년에 더욱 좋은 작품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상한 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특별상(제작부문) 임동익, 김대철 △특별상 (심사위원부문) 정위성 △특별상(기획부분) 서장석 △은상 장유진, 서동희 △금상 영화 다큐부문 – 차영은, 목회활용부문 –김신천/이보라 △대상 이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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