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총회관 건립헌금 납부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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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총회관 건립헌금 납부 줄이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12.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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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재, 한광식 목사, 캐나다노회도 약정금 완납

연말, 총회관 건립헌금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노회와 목회자들의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총회관건립추진위원회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미약정 교회에 참여를 호소하는 공문도 발송했다.

지난 11월 28일 대전노회 평강교회 이강재 목사가 총회관 건립에 써달라며 5백만원을 보내왔다. 이어 지난 12월 16일 새광주노회 광문교회 한광식 목사가 2천만원을 헌금했다. 지난 21일에는 캐나다노회에서 234만원의 헌금을 보내왔다. 예장 개혁(광주측) 총회장을 역임한 한광식 목사는 교단 통합 후 한 가족이 되어 섬기고 있으며, 이번에 건축헌금을 보내면서 “더 많이 하지 못해 죄송하다.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소속감으로 건축헌금을 하게 됐다”고 밝혀왔다.

캐나다노회(노회장:김종현 목사) 헌금은 소속 10교회가 약정한 금약을 납부한 것으로 초대 노회장이었던 서영오 목사가 지난 2014년 3천만원을 헌금한데 이어 노회원들의 참여가 이번에 실천으로 이어졌다.

캐나다노회는 신생노회다. 총회 선교위원회 소속으로 있던 캐나다 서부 벤쿠버 지역 목회자들은 교회복지 혜택이 있는 교단으로 이탈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려움 중에도 끝까지 남아 교단을 지키던 목사들이 캐나다노회를 설립했고, 열심히 이민자들을 섬기며 목회를 하고 있다.

자립된 교회가 없는 캐나다교회는 사모가 직업전선에 나서 교회 렌트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댈 교단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며 지난 10월 노회에서 총회관 건립헌금을 결단하고 이번에 10개 교회가 함께 일괄 송금하게 됐다.

노회장 김종현 목사는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항상 총회와 같이 하고 있고, 총회 소속 교회로서 총회관 건립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이 하지 못해 죄송하고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노회장을 비롯해 문준식, 김성배, 박승식, 길한섭, 김영선, 김시동, 오세규, 이강배, 문경돈 목사 등이 참여했다.

건추위는 “그동안 애틋한 사연을 가진 분들이 총회관 헌금에 동참하며 헌신이 모아졌고, 신학생과 강도사도 벽돌 한 장 쌓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셨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회관을 꼭 내 손으로 완공하겠다는 회원들의 의지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건추위는 아직 총회관 건립헌금을 약정하지 않은 교회가 3천 교회 이상 됨에 따라 연말 약정 참여를 독려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건추위는 “총회관은 복음전파의 전진기지로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을 세우는 영적 센터”라며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총회원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보금자리를 세우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2차 목표인 건축을 시작하기 위해 총회 산하 전체교회가 100% 참여해야 한다”며 “더이상 미루거나 지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10월부터 시작된 총회관 건립헌금 모금은 지금까지 172억9천여만원이 약정된 가운데 130억 정도 납부됐으며, 개인 2천261명, 교회 1천759개가 참여했고, 전국노회에서 낸 납부금도 3억2천900여 만원에 이른다. 건추위는 1만원이라도 모두 참여하는 건축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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