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영된 저예산 ‧ 예술 외화 29편 선정 앵콜전
예술적 가치가 높지만 배급구조의 문제로 상영 기간이 짧거나 한정돼 볼 기회를 놓친 2016년 상영 영화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복합문화공간 필름포럼은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7일간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올해 상영된 예술 및 저예산 상업 외화 29편을 앵콜 상영하는 기획전 ‘늦어도 11월에는’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국내에 수입된 저예산 및 독립 외화, 예술영화들 중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상영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극장을 충분히 얻지 못한 영화들에게는 다시 한 번 상영 기회를 만들어 관객과 평단의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
올해는 29편을 선정해 작품당 1~2회씩 총 33회 상영하며, 매일 1회(총 6회) 관객과의 대화, 개막식과 리셉션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영작 예매는 인터파크 및 다음, 네이버 등 포털 영화예매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필름포럼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수 십 편의 영화들이 수입돼 소개되지만, 스크린 독점‧과점 등 배급구조의 문제, 작품수급 시기의 문제 등으로 제대로 관객들을 만나지 못하는 영화들이 대다수”라며, “걸기 힘든 영화, 볼 게 없는 관객 모두를 위해 다시 한 번 선물 같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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