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부부 제주도에서 ‘힐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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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부부 제주도에서 ‘힐링’의 시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11.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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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지난 8~10일 ‘제1회 다문화가정 부부초청 부부교실’ 진행

다문화 부부가 제주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고 돌아왔다. 다문화 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사단법인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고시영 목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간 ‘제1회 다문화가정 부부초청 부부교실’을 열고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꾸리고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을 위로하고 휴식의 시간을 선물했다.

부부교실에는 64가정 127명의 가족들이 참여했다. 김포공항에 모여 제주도로 이동한 다문화 가족들은 한국교회의 환영 속에 일정을 시작했다.

김태성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환영식은 고시영 대표회장의 대회사, 초대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의 설교에 이어 신광수 사무총장이 행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했다.

다문화위원장 정서영 목사는 환영사에서 “부부는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을 존중할 때 함께 하는 다문화시대를 열 수 있다”며 “다문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한국생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순서는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 장로의 간증이 이어졌다. 김 장로는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간증하면서 다문화가정 부부도 소망을 잃지 않고 모든 일을 이겨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 날 일정은 부부세미나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가정문화원 이사장 두상달 장로와 가정문화원 원장 김영숙 권사 부부가 세미나를 이끌었고, 부부 간에도 문화와 성격이 다름을 인정하고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사랑하고 지혜로울 것을 당부했다.

관광 일정과 함께 진행된 부부세미나는 고시영 목사의 인문학 강좌와 예배로 풍성함을 더했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부모초청 행사와 달리 세기총 단독으로 다문화 부부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구원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무엇보다 감사하다”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사고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를 하나로 묶어내고, 국내 다문화 가정 섬김 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세기총은 매년 다문화 여성 친정부모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다문화 부부 세미나 및 가족여행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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