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대회-성탄트리 점등으로 교단 저력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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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대회-성탄트리 점등으로 교단 저력 보여주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11.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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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제6차 임원회, 산적한 교단 현안 논의

시청앞 성탄트리 점등식, 오는 27일 오후 5시로 연기
"예수 그리스도 빛과 사랑 전하는 기회” 참여 독려

목회자 영성대회와 성탄트리 점등식 등 교단의 중요 행사를 앞두고 제6차 임원회가 모여 긴급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교단 통합 후 하나가 된 교단의 저력을 한국교회에 보여주자”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서기 안요셉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유충국 목사의 기도에 이어 개회한 이날 임원회에서는 이종승 총회장은 “영성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며 최종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

오는 21~23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벤션호텔에서 열리는 목회자 영성대회는 목회자 특강과 찬양집회, 부흥회, 문화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어 27일에는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교단 최초로 ‘2016 성탄트리 점등식’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당초 점등식은 26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서울시 등의 요청으로 27일 주일 오후에 진행하게 됐다.

이 총회장은 “어둡고 혼탁한 때에 성탄의 트리를 밝혀 우리 사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과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며 “교단 산하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하여 예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고 전했다.

임원회에서는 총회가 주관하는 최고위 과정인 목회자 연장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논의됐다.

목회자 연장교육은 3년 6학기 과정으로 연간 1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담임목사 및 교역자를 대상으로 준비된다. 연장교육은 목회자의 설교를 돕고, 목회경영과 교회성장을 지원하며, 목회사의 영성을 더욱 깊고 강건하게 만들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첫 학기는 내년 1월 9일부터 2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며 천안 백석대학교 생활관을 빌려 진행된다.

구체적인 강의 내용으로는 창세기부터 레위기까지 구약강해와 예배 리모델링, 영성집회, 로마서, 잠언 등 신약강해가 마련되어 있으며, 매일 밤 목회자들이 교단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토론회 및 기도회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총회는 목회자 연장교육이 구체적인 모양새를 갖춰감에 따라 내년 1월 진행을 목표로 세부사항 점검과 강사진 구성, 학생 모집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교단 통합 후 혼란을 겪고 있는 총회선교위원회와 여목회자연합회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세계선교위원회는 교단 통합 원칙에 따라 조직하고, 이사회 구성도 합의한 후 보고하라고 권고키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1일 선교회 임원을 구 대신과 백석이 고르게 맡기로 하고 이사회 역시 구 대신 10명, 구 백석 10명으로 하되, 선교회 회장은 구 대신에서 이사회 이사장은 구 백석에서 맡기로 합의했다.

여목회자연합회 해체 청원이 올라온 것에 대해서는 반려하고 화해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임원회는 동서울노회 고소 건과 총회 임원 미주지역 순방의 건 등을 다루고 폐회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는 서기 안요셉 목사의 사회로 장로 부총회장 박창우 장로의 기도에 이어 이종승 총회장이 ‘화평케 하는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화목제물 되신 주님께서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주님 말씀 따라 화평케 하기 위하여 애쓰는 임원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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