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나눔’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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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나눔’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 전파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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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따스한이웃, 제4회 ‘사랑의 친환경 김장나누기’ 행사

추운 겨울철 소외된 이웃에게 따스한 사랑을 전하는 김장 행사가 열렸다.

지난 10일 광화문 감리회본부앞 희망광장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명구)와 따스한이웃 주관으로 제4회 ‘사랑의 친환경 김장나누기’ 행사가 개최됐다.

▲ 지난 10일 광화문 감리회본부앞 희망광장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따스한이웃 주관으로 제4회 ‘사랑의 친환경 김장나누기’ 행사가 개최됐다.

‘사랑의 친환경 김장 나눔 행사’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질 좋은 김장김치를 기부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생명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모든 김장의 재료는 유기농 혹은 무농약 등 친환경 방식으로 농촌교회에 위탁 재배됐다.

감리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으로는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고, 교회 내부적으로는 농촌교회 공동체를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인사말을 전한 전명구 감독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김장 나눔행사를 예수님이 보신다면 껄껄 웃으실 것”이라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한포기 한포기 김치를 담그는 일에 정성을 쏟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마태복음 24장 말씀처럼, 우리는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깨어있어야 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야 한다”면서 “이 행복한 날에 즐거운 마음으로 섬겨주는 여기 모인 모두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연회 강승진 감독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김장 김치를 받으며 기뻐할 이웃을 생각해 즐겁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격려의 말로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담임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감리교회가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파트너십을 이루어 더욱 하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사랑과 감사로 섬길 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12,000kg에 상당하는 김장이 서울 지역 190여 지역아동센터와 20개소 장애인시설, 42개 노숙인 시설, 45개 청소년쉼터 등 300여개 사회복지시설과 220여 독거노인 가정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따스한이웃은 감리회 서울연회 소속 13개 교회(광현교회 광희문교회 대신교회 상동교회 성광교회 세검정교회 아현교회 아현중앙교회 용두동교회 자교교회 정동제일교회 종교교회 중곡교회)가 연합해 소외된 이웃과 복지기관 등에 친환경 김장을 나누기 위해 구성됐다. 생산지 교회로는 강화일벗교회 단양유암교회 아산송악교회 홍천동면교회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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