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코앞으로 다가온 2017 대입수학능력시험 이인창 기자l승인2016.11.09l수정2016.11.09 17:00l13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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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7개 시군구, 오는 17일 대입 수능시험 실시

             “핵심개념 정리, 시험당일 맞춘 컨디션 관리 관건”

              이단접근 유의, 수능 이후 청소년 문화사역 중요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7일 전국 17개 시군구에서 치러진다. 11월 들어 갑자기 날씨마저 을씨년스럽게 차가워지면서 수능 한파가 기웃거리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더욱 깊게 든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수능시험일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두근거리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능시험이 마치 인생의 전부인양 할 수는 없지만, 대학입학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지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을 할 수 있다고 격려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기가 지금 이 순간이어야 한다. 수능 막바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아는 것’, ‘익숙한 것’부터 마무리 공부
시험이 10일, 7일 앞으로 다가오면 새로운 것을 공부하려고 하는 욕심은 버리고, 그간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미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방향을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다시 풀어봐야 한다. 또 익숙한 문제, 핵심개념 등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수학과목에서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수학과목만 붙잡고 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특히 올해 역시 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들이 다수 출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간 풀어왔던 EBS 교재 속 지문과 문제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연계 출제비율은 70%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응시하려고 하는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면 요구하는 등급수준을 맞추기 위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다.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면서 낮 시간 생활패턴도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서 생활하면서 신체리듬을 조정할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시험 1~2일 전에는 몸에 좋다고 새로운 음식물을 섭취해 탈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약이라고 해도 금해야 한다.

가장 긴장되는 사람은 수험생 자신이다. 지나치게 긴장해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험생을 위한 기도’는 이렇게!
전국의 많은 교회에서는 수능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가 한창 열리고 있다. 다른 종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라면 모두가 자녀들의 좋은 성적을 위한 마음은 한가지이다. 

문제는 기도가 지나치게 기복적이거나 비성경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 내 자녀가 찍은 것, 실수한 것도 정답이 되게 해달리기보다 자녀가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대학으로 가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이영옥 집사(광주 성도교회)는 올해 수능시험을 보는 첫째 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공부한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기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준비해온 만큼 좋은 성적을 얻고 내 자녀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수능시험을 준비하느라 몇 년간 우리 아이가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번 시험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물론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그 안에서 만족할 수 있고 또 다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010년부터 ‘수능기도회 이렇게 바꾸자’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제안한 바른 수능기도문에서는 “교육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수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신음소리를 대변하고 하나님께 신원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면서 수능기도회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

또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와 ‘자녀를 위한 기도’로 구성해 남은 시험기간과 당일 기도회에서 진행하면서, 긍휼과 변화, 각성, 감사, 회개 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대학입시는 인생의 성공을 위한 결정적 통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다면 좋은 열매가 있을 것지만, 기대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대학입시라는 작은 시험에 연연해하느라 더 중요한 믿음의 시험에 실패해서는 안 된다”고 수험생들에게 조언했다. 

이단 미혹 ‘수능 시험장’ 나올 때부터
수능시험과는 별개와 같지만, 고3 수험생이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마주칠 수 있는 문제가 이단이다. 수능시험이 끝나 마음의 긴장이 풀린 수험생들에게 집중적으로 다가가는 세력이 바로 이단 사이비이다. 

이 때문에 교회와 교육단체들은 수험생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요청하고 있지만, 피해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교회들은 수능생들이 세상 문화에 젖어들기 전에 삶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수험생들은 그간 억눌렸던 해방감에 쉽게 탈선의 유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그간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야 한다. 

최근에는 문화선교단체와 여러 교회에서 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있지만,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더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단에 미혹되는 경우도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접근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부지불식 간에 빠지게 된다. 수능시험이 끝나는 당일부터 교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이단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험생 스스로도 설문지 작성이나 악기, 그림 등을 배울 수 있다며 접근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한번쯤 의심해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하자고 한다면 반드시 담당 교역자에게 묻의하고 상담받아야 한다. 이단문제 만큼은 자기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주변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 

학원복음화협의회 차병호 간사는 “종교와 관련성을 최소화하면서 교양이나 타문화체험, 리더십 등을 내세우면서 활동하는 이단들이 호응을 크게 얻고 있다”면서 종교성을 띠지 않고 있는 이단 단체들의 경우 섣불리 문제 제기를 하기보다 더 신중한 방식의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교회를 비롯한 선교단체 네트워크 강화를 제안했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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